당하는 여자, 하는 남자

침대 위 섹슈얼리티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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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1/10
Pages/Weight/Size 138*210*16mm
ISBN 9791156332756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왜 항상 여자는 ‘당하는’ 존재고 남자는 ‘하는’ 놈인가?”
몸문화연구소 소장이 찾은
문학과 예술 속
불평등한 성性의 역사

“짝짓기가 인간 사회에 굴절된 순간
정치적인 것이 되었다“
성에 대한 남성 권력의 역사를 탐구하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본디 사적이고 본능적인 것이다. 하지만 남성의 권력은 성을 지배해왔다. 우리 사회에서 남자는 항상 섹스를 ‘하는’ 놈이고 여자는 ‘당하는’ 존재다. 남자는 여자를 ‘따먹고’ 여자는 ‘처녀성을 잃는다.’ 남자는 항상 침대에서 ‘적극적’이고 여자는 ‘부끄러워야’ 한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짝짓기가 사회를 만난 순간,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정치적인 것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 이 부자연스러운 권력 관계를 날카롭게 짚은 책이 있다. 『당하는 여자 하는 남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인간의 성과 사랑을 연대기순으로 따라가는 책이다. 영문학자이자 몸문화연구소 소장인 저자 김종갑은 인간 사회 속에서 성이 어떻게 정치와 맞닿아왔는지를 문학과 예술 작품 속에서 찾는다.
Contents
프롤로그_모든 인간은 성적 변태다
그와 그녀의 연대기

1. 그리스 로마 시대, 5세기 이전
_“아리따운 처녀야, 저 나무 밑에 누워 보아라.”


어리석고 사악한 여자의 탄생│남자는 먹고 여자는 먹힌다│여자는 본능적으로 성행위를 갈구한다│남자의 성은 완전무결하다│미소년은 아직 남자가 아니다

2. 초기 기독교와 중세 시대, 3~15세기
_"천국을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이도 있도다."


정욕이라는 괴물과 싸우다│처녀를 찬양하라│정욕의 화려한 귀환

3. 르네상스 시대, 14~16세기
_"할 수 있을 때 서로를 즐기자."


넓고 풍만한 유방의 유혹│좋아서 하는 섹스는 죄가 아니다│쾌락의 발견

4. 계몽주의 시대, 17~18세기
_"나는 당신의 장난감 같은 존재였어요."


성욕마저 노동력으로 바꾸는 시대│떠돌아다니는 자궁│짐승 같은 남자, 꽃 같은 여자│성 중독자들

5. 빅토리아 시대, 19세기
_"순결을 잃은 여자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


오직 낭만적 사랑│빅토리아의 도덕│홀로 저지르는 탐닉│감히 사랑이라 불릴 수 없는 사랑│눈을 감고 아베마리아를 외치다

6. 성해방 시대, 20세기
_"벗어버려! 자, 어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라│제3의 성│여자들이여, 즐겨라

에필로그_당신의 섹슈얼리티는 안녕한가?
Author
김종갑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영문과 교수로 문학비평과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몸에 대한 연구와 문화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몸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몸문화연구소는 2007년 설립된 이래 현대철학과 사회의 화두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왔으며, 문학과 철학, 법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가 참여해 인간과 몸의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내 몸을 찾습니다》 등이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영문과 교수로 문학비평과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몸에 대한 연구와 문화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몸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몸문화연구소는 2007년 설립된 이래 현대철학과 사회의 화두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왔으며, 문학과 철학, 법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가 참여해 인간과 몸의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내 몸을 찾습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