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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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29
Pages/Weight/Size 150*210*20mm
ISBN 979115633224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한국사를 빛낸 ‘짝’들의 이야기

이상적이 없었다면 김정희는 8년간의 귀양살이를 견딜 수 있었을까?
박유산이 없었다면 김점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될 수 있었을까?
정병규가 없었다면 윤동주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출간할 수 있었을까?
이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그 사람,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도 없다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은 짝을 이루어 우리 역사 속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역사 교양서다. 삶의 위기, 시대의 위기 앞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삶을 기꺼이 상대의 삶에 내어 준 위인들의 위대한 우정을 살펴본다.
‘산하’라는 필명으로 《시사IN》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활발히 역사 관련 글쓰기를 이어 가고 있는 저자 김형민의 스토리텔링을 거쳐 두 위인의 이야기는 만남부터 함께 이룬 성취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된다. 그간 우리가 돌아본 역사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종종 한 사람만을 향해 왔으나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은 서로를 믿고 따른 그 끈끈한 관계에 집중해 ‘두 사람’의 역사, ‘두 사람’이 함께 써 낸 우리 역사를 조명한다.

총 아홉 쌍의 ‘최고의 짝’ 이야기를 시대 순으로 배치, 이들의 삶을 한 편 한 편 읽는 시간은 곧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를 아우르는 역사 공부가 된다. 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의 두 아웃사이더 김춘추와 김유신, 서로를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믿고 따르며 여진 정벌을 이뤄 낸 고려의 두 장군 윤관과 척준경, 고려 국경 밖 동북면에서 의형제의 연을 맺어 함께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이지란, 희대의 걸작 〈세한도〉로 태어난 우정의 주인공 김정희와 이상적, 한국 최초의 여의사와 그녀의 길을 응원한 배우자 김점동과 박유산, 이완용 척살에 청춘을 건 두 동지 이재명과 이동수, 한국 마라톤의 역사를 함께 쓴 손기정과 남승룡, 친구의 꿈을 대신 이룬 윤동주와 그의 세 벗 송몽규·정병규·문익환, 굴곡 많은 우리 근대사를 노래로 만든 유호와 박시춘까지. 저자는 우리 역사 속의 결정적 장면들을 놓치지 않는 한편, 거대한 업적에 가려졌던 위인들의 인간적 고뇌, 그리고 두 위인이 주고받은 위로와 신뢰에 주목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게 하는 동행의 가치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이는 점점 더 ‘혼자’의 시간에 매몰되어 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우정의 힘과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Contents
머리말 6

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의 두 아웃사이더
_김춘추X김유신 11
승부수를 띄우다│함께 갑시다│통일 신라의 두 기둥

‘고려 괴물’을 알아본 명장의 눈
_윤관X척준경 31
감옥 안의 용병│목숨을 걸고 은혜를 갚다│아버지처럼, 아들처럼│나를 알아주는 사람

여진인 퉁두란, 조선의 개국 공신이 된 사연
_이성계X이지란 51
의형제가 된 두 신궁│황산 대첩│형을 타이르는 아우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_김정희X이상적 69
유배당한 조선의 천재│시절의 파도를 넘어│걸작이 된 우정│〈세한도〉에 더해진 마음들

의사를 꿈꾼 조선 소녀의 영원한 동반자
_김점동X박유산 89
이화학당의 네 번째 배꽃│조선 소녀, 벽을 뛰어넘다│빛이 되어 준 사람, 영원히 빛나는 부부


이완용 척살에 청춘을 건 두 동지
_이재명X이동수 107
목숨을 건 결의│기회는 이재명에게│약속의 무게

42.195킬로미터를 달려 역사의 중심으로
_손기정X남승룡 125
남다른 승부욕│올림픽 무대를 향하여│다시, 함께 일군 기적

윤동주의 꿈을 실현시킨 친구들
_윤동주X세 벗 147
송몽규, 삶과 죽음을 함께한 형제│정병욱, 윤동주의 이름 석자를 지켜 낸 친구│문익환, 동주 없는 세상에서 십자가를 짊어진 사나이

노래가 된 역사, 역사가 된 노래
_유호X박시춘 173
희망이 솟는 서울에서│인민군도 함께 부른 노래│전쟁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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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형민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긴급출동 SOS 24> 등 시민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이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렸다. <한겨레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연재했고 <시사인>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 2』 『한국사를 지켜라 1, 2』 『양심을 지킨 사람들』 『접속 1990』 『그들이 살았던 오늘』 『마음이 배부른 식당』 『썸데이 서울』 등이 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긴급출동 SOS 24> 등 시민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이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렸다. <한겨레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연재했고 <시사인>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 2』 『한국사를 지켜라 1, 2』 『양심을 지킨 사람들』 『접속 1990』 『그들이 살았던 오늘』 『마음이 배부른 식당』 『썸데이 서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