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폭설, 폭우 등 기상이변과 0명 대로 들어선 지 오래인 초저출산 현상은 모두 인구과밀과 관련이 있다.
많은 인구는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며 지구를 오염시킨다. 배출된 온실가스는 열돔을 형성해 더 더운 여름을 만들고, 에어컨을 더 많이 틀면서 다시 온실가스가 나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기상이변이 계속된다면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마저 멸종될 것이다.
또한 인구가 많다는 건 나의 경쟁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하고, 나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세상에서 내 자식에게 고생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다. 저출산은 노동인구 감소와 노인 부양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 발전에도 지장이 생긴다. 대한민국은 지금 태어나는 아이보다 늙어가는 노인이 훨씬 많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인류의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은 의료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특히 몸이 불편할 때는 오래 살아봐야 좋을 것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노인들은 의미 없는 생명 연장보다 존엄을 지키는 죽음을 원한다!
Author
고영래
1959년 제주 출생
1985년 육군대위 예편
198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사)
2022년 『애 함부로 낳지 마라』 출간
1959년 제주 출생
1985년 육군대위 예편
198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사)
2022년 『애 함부로 낳지 마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