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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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24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5622458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강병선 시조시인은 회갑이 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자아실현 욕구를 실현하는 것이다. 또 다음 세대에 남기고 싶은 뜻을 전하고 싶은 일일 것이다. 시조 200수를 메일로 받아 읽어보니, 그중에 가장 많은 작품 속에 흐르는 큰 줄기는 시간을 아껴야 하겠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많은 작품은 정치 평론 같은 글이었다. 정치가라면 정치적인 소신은 좋으나 정치적 흐름을 문학작품에 녹이는 것은 다음 기회에 하면 좋겠다고 했다.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에서 정치(Politics)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정치는 더러운 거래다(Politics is a dirty business)”라는 예문을 보고 나는 정치에 대한 거리감을 두게 되었다. 물론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에 대해서 “노래는 그를 정치로 이끌었고, 정치는 그가 노래 창작 재능을 펼치게 해주었다”는 말이 있듯이 시조창작에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 비판만으로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없을 것이다. 큰 흐름으로 이끌어 내는 정신으로 숙성시킨다면 가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그리고 태어난 고향 순천과 삶의 텃밭이 된 진주가 그 배경이다.
Contents
황혼
하루 해 · 10
행복 · 11
황혼일기 · 12
황혼길(1) · 13
황혼길(2) · 14
황금연못 · 15
흡연예절 · 16
팽이 · 17
평준화(1) · 18
평준화(2) · 19
즐겁지 않은 봄맞이 · 20
어느덧 황혼이다 · 21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 22
일손이 안 잡히네 · 23
상봉 · 24
설날아침 · 25
시월이 즐겁구나 · 26
신기루 · 27
백수(白壽)시대 · 28
벚꽃 · 29
부부 · 30
무술년을 보내며(1) · 31
무술년을 보내며(2) · 32
무술년 5월 팔일 · 33
믿음 · 34
달려가는 신호등 · 35
나목(裸木) · 36
내가 늙었나봐 · 37
가야 할 길 · 38
고독한 나그네 · 39
꿈 · 40


한 · 42
한 많은 고사골 재 · 43
후회하는 삶 · 44
청천(靑天)에 내린 우박 · 45
청개구리 · 46
장맛비가 오는 날 · 47
엉킨 실타래 · 48
유치원 졸업식 날(1) · 49
유치원 졸업식 날(2) · 50
유등 · 5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52
이산가족의 비극 · 53
일장춘몽 · 54
복 · 55
문학모임 · 56
가난한 문학인 · 57

자연
해와 달 · 60
참새 · 61
철새 · 62
진주남강 · 63
삼복더위(1) · 64
삼복더위(2) · 65
빗물 · 66
바다 · 67
미세먼지(1) · 68
미세먼지(2) · 69
물(1) · 70
물(2) · 71
다람쥐 · 72
달마산 도솔암 · 73
닭과 오리의 비애 · 74
독도는 우리 땅 · 75
꽃의 여왕 장미 · 76

어머니
한가위 · 78
함흥차사 · 79
홍시(1) · 80
홍시(2) · 81
큰 누님 · 82
천국 · 83
첫눈 내리는 날 · 84
찔레꽃 당신 · 85
얼마나 먼 길이면 · 86
어머니와 장모님 · 87
어머니(1) · 88
어머니(2) · 89
어머니가 가신 곳 · 90
사모곡 · 91
부모형제 계신 곳 · 92
부모 · 93
보고파라 울 어머니 · 94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95
당신 모습 · 96
늙은 아이 · 97

인생
행복한 삶 · 100
패가망신 · 101
폐지 줍는 노인 · 102
포장마차 · 103
쳇 병 · 104
저 구름 인생처럼 · 105
어리석은 부자 · 106
옥탑방 노인 · 107
인생길(1) · 108
인생길(2) · 109
인생길(3) · 110
생로병사 · 111
생로병사(2) · 112
사는 법 · 113
무상 · 114
똥 묻은 개 · 115

사랑
짝사랑 · 118
사랑은 나누는 것 · 119
사랑 전하리 · 120
쌍둥이 · 121
쌍둥이 애가(愛歌) · 122
산비둘기 · 123
부활하신 예수님 · 124
더 좋더라 · 125
내리사랑 · 126

사회
회전의자 · 128
휴대폰 · 129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 130
흰옷 입은 사람 · 131
형제 · 132
피는 물보다 진한 것 · 133
판문점 회담 · 134
큰 나무 · 135
자주독립 · 136
어깨동무 · 137
얼음판 위 두 요정 · 138
일등석 · 139
이해 안 되는 것 · 140
서울 · 141
서울 길 · 142
법은 형평(衡平)해야 · 143
무전유죄 유전무죄 · 144
더 무서운 것 · 145
등기우편 요금 · 146
남북축구 · 147
남북대화 · 148
남북 이산가족 · 149
꿈에도 소원은 통일 · 150

세월
세월 빠르구나 · 152
세월을 누가 당하랴 · 153
세월에게 받은 선물 · 154
세월(1) · 155
세월(2) · 156
세월에 장사 없다 · 157
세월은 강물처럼 · 158
세월을 원망하랴 · 159
세월이 가는 곳 · 160
세월의 짐 · 161
세월과 강물은 이란성 쌍둥이 · 162
세월이 더 빠를까 강물이 더 빠를까 · 163
세월과 강물이 가는 곳은? · 164
세월이 준 노쇠현상 · 165
세월의 흔적 · 166
세월이 정해준 법칙 · 167
세월 따라가는 인생 · 168
세월 따라가는 년 · 169
세월이 가자는 대로 · 170
세월 덧없어라 · 171
세월이 준 선물 · 172
세월 가도 늙지 않네 · 173
가버린 세월 · 174
깜박했던 60년 · 175

봄 여름 가을 겨울
푸른 대나무 · 178
폭염 · 179
춘설(春雪) · 180
진주에 첫눈 · 181
오월 우박 · 182
오월인데 · 183
아카시아 꽃 · 184
새 봄 맞기 · 185
봄 편지 · 186
봄이 오는 소리 · 187
봄비 오는 날 · 188
봄바람 · 189
봄눈(春雪) · 190
봄 · 191
민들레 · 192
매미 · 193
동백꽃(1) · 194
동백꽃(2) · 195
동백꽃(3) · 196
단풍(1) · 197
단풍(2) · 198
능소화 · 199
오월의 꽃 장미 · 200

고향
짝사랑 · 202
집 앞 논배미 · 203
진달래 · 204
옹달샘 · 205
연당소(蓮塘沼) · 206
역귀성 · 207
알밤 · 208
봉숭아 · 209
보금자리 · 210
눈이 내리네 · 211
눈비 오는 날의 꿈(1) · 212
눈비 오는 날의 꿈(2) · 213
농자는 천하지 대본 · 214
고향 겨울 풍경(1) · 215
고향 겨울 풍경(2) · 216
꿀 감자 · 217


발문 · 218
『세월』 후기 · 222
Author
강병선
집안형편이 어려웠으니 헐벗고 굶주림 속에서 살아야 했다. 부실한 영양 상태이다 보니 키가 많이 자라지 못했으며 질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고소득을 올릴 수도 없었다. 바로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앗들이었다. 고향마을에서 동갑내기로 태어난 열댓 남녀 친구들이 키가 작고 몸집도 하나처럼 왜소하다. 여순(麗順)사건을 겪은 어머니들이 6.25전쟁이 한창일 때 죽음의 공포 속에서 굶주리기까지 하면서 출산을 했었다. 말하자면 그때 태어난 친구들이 모두 가시덤불 속에서 자란 씨앗이었다.

순천시 황전면 발산 출생으로 경남 진주에 거주 중이다. 순천 팔마문학회원, 계간동산문학회원, 진주수필문학회원, 경남소설가협회원, 영남문학회원, 예인문학회원,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경남수필가협회 회원, 한국 시조협회 회원, 경남 도민신문 칼럼니스트이다. 월간한울문학 시 신인상, 동산문학 수필신인상, 영남문학 소설신인상, 한국수필가협회 신인상, 한국 시조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농부가 뿌린 씨앗』(수필), 『세월』(시조), 『마당쇠』(장편소설) 등이 있다.
집안형편이 어려웠으니 헐벗고 굶주림 속에서 살아야 했다. 부실한 영양 상태이다 보니 키가 많이 자라지 못했으며 질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고소득을 올릴 수도 없었다. 바로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앗들이었다. 고향마을에서 동갑내기로 태어난 열댓 남녀 친구들이 키가 작고 몸집도 하나처럼 왜소하다. 여순(麗順)사건을 겪은 어머니들이 6.25전쟁이 한창일 때 죽음의 공포 속에서 굶주리기까지 하면서 출산을 했었다. 말하자면 그때 태어난 친구들이 모두 가시덤불 속에서 자란 씨앗이었다.

순천시 황전면 발산 출생으로 경남 진주에 거주 중이다. 순천 팔마문학회원, 계간동산문학회원, 진주수필문학회원, 경남소설가협회원, 영남문학회원, 예인문학회원,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경남수필가협회 회원, 한국 시조협회 회원, 경남 도민신문 칼럼니스트이다. 월간한울문학 시 신인상, 동산문학 수필신인상, 영남문학 소설신인상, 한국수필가협회 신인상, 한국 시조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농부가 뿌린 씨앗』(수필), 『세월』(시조), 『마당쇠』(장편소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