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발굴한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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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26
Pages/Weight/Size 140*205*14mm
ISBN 9791156122548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고려, 바다를 달리다
우리가 몰랐던 고려 시대 바다 이야기

주꾸미가 찾아낸 고려 보물선

2007년 5월 14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주꾸미를 낚던 어부가 청자 대접에 빨판을 붙인 주꾸미 한 마리를 건져 올렸다. 어부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굴팀은 해당 지점에서 청자 8,000점을 비롯하여 선체, 목간, 선상 생활용품 등 총 2만 4,887점이나 되는 유물을 건져 올렸다. 2009년에는 태안 마도 1호선이 8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연이어 태안 마도 2호선과 3호선도 출수되었다. 불과 5~6년 사이에 고려 시대 선박 4척이 700~800년 동안 잠자고 있다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선박 안에는 화물표에 해당하는 각종 목간을 비롯하여 도자기, 곡물과 같은 적재물, 그리고 숟가락, 젓가락, 빗, 장기알 등 선원들의 일상용품 등이 적재되어 있었다. 오랫동안 봉인되었던 고려 시대의 타임캡슐은 그렇게 예고 없이 한꺼번에 열렸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_마도 1호선 뱃길을 떠나다

01_갯벌이 지켜준 고려 시대 타임캡슐

1_800년 전의 약속
수신자 정보를 담은 화물표, 목간│배에 실린 석탄의 용도는?
2_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선박들
주꾸미가 찾아낸 보물선│마도 2호선에 실린 청자 매병은 꿀단지? 참기름 단지?│육식을 좋아했던 고려인들?│정권 실세 김준에게 배송할 물품을 실은 마도 3호선│고려 사람들도 즐겨 먹었던 밤과 오이
3_마도 1~3호선 화물은 조세인가 선물인가
마도 1~3호선을 사선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관료들의 전세를 조운선으로 운송해준 사례들

02_나라 살림의 버팀목, 고려의 조운제도

1_조운이란 무엇인가
12개 조창에서 13개 조창으로│조창은 전라도에 집중 … 경상도는 주로 육로에 의존│왜구의 약탈에 흔들린 후기 조운제도
2_조운을 통해 운송된 물자들
콩·팥·보리보다 대우받았던 피│홍합도 즐겨 먹은 듯
3_조창 사람들의 삶
고려 조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진성창 터│바지를 걸치지 않았던 뱃사람들│스스로 죽음을 택할 만큼 고된 조창민의 삶

03_고려의 배, 서해를 누비다

1_문헌을 통해 본 고려 시대의 배
1,000여 척의 배를 이끌고 강화도를 떠난 삼별초│원나라의 일본 원정에 동원된 고려 배│중국에서 출수된 펑라이 3호선의 수수께끼
2_외국인의 눈에 비친 고려의 배
앞쪽에 철로 된 뿔이 달린 과선│서긍이 본 고려의 선박│고려 배는 먼 바다를 건널 수 없다고?
3_황비창천명 동경 속의 배는 고려 배인가
삼족오·두꺼비·토끼 등 고려 특유의 문양 등장

04_고려의 바다, 고려의 뱃길

1_합포에서 예성항까지
거제도 견내량에서 여수 가막만까지│고려 시대 조선소가 있던 장흥 천관산│백제·가야·왜의 교류 거점, 변산 죽막동
2_섬이 될 뻔했던 태안반도
미션 임파서블, 운하를 뚫어라│암반 때문에 실패한 운하 공사
3_모든 배는 벽란도로: 벽란도에 대한 진실과 오해
고려에서 송으로 가는 세 개의 항로│송나라 사신 접대를 위해 섬에 세워진 건물들│고려 사신 우대를 비판한 소동파│아라비아 상인들 왕래는 과장됐다│100척 이상의 선박이 상주했던 벽란도

에필로그_그 많던 배들은 어디로 갔을까
몽골제국 체제에선 해로보다 육로 발달│국제적 고립을 자초한 ‘조선 중화주의’│일제강점기 때 맥이 끊긴 조선의 조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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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문경호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의 사학과와 역사교육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대전관저고?대전외국어고?대전과학고 교사, 공주대 강사 등을 거쳤으며, 지금은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재중 한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공저, 2022), 《고려시대 조운제도 연구》(2014), 《중학교 역사 교과서》(공저, 2013), 《재외교포를 위한 한국사》(공저, 2011) 등의 저서와 〈1123년 徐兢의 고려 항로와 慶源亭〉, 〈泰安 馬島 1號船을 통해 본 高麗의 漕運船〉, 〈고려시대 충청도 해안의 포구에 관한 연구〉, 〈고려시대 유성현과 대전 상대동 유적〉, 〈고려시대의 조운제도와 조창〉, 〈서해 서해 최대의 험로 안흥량과 굴포 운하 유적 관련 지명 검토〉, 〈여말 선초 조운제도의 연속과 변화〉 등의 연구논문이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의 사학과와 역사교육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대전관저고?대전외국어고?대전과학고 교사, 공주대 강사 등을 거쳤으며, 지금은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재중 한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공저, 2022), 《고려시대 조운제도 연구》(2014), 《중학교 역사 교과서》(공저, 2013), 《재외교포를 위한 한국사》(공저, 2011) 등의 저서와 〈1123년 徐兢의 고려 항로와 慶源亭〉, 〈泰安 馬島 1號船을 통해 본 高麗의 漕運船〉, 〈고려시대 충청도 해안의 포구에 관한 연구〉, 〈고려시대 유성현과 대전 상대동 유적〉, 〈고려시대의 조운제도와 조창〉, 〈서해 서해 최대의 험로 안흥량과 굴포 운하 유적 관련 지명 검토〉, 〈여말 선초 조운제도의 연속과 변화〉 등의 연구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