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지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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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10
Pages/Weight/Size 188*257*30mm
ISBN 979115610881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미와 지각의 역사의 궤적을 밝히다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는 개념적 인식과는 다른 인식 혹은 개념적 인식과 유비적인 인식인 ‘감각적 인식의 학문으로서 미학’을 정립한 18세기 독일 계몽주의 철학자 바움가르텐의 문제의식에 천착하여 바움가르텐 이전과 이후의 미학사 전체를 새로운 시각하에서 재조명하는 것이었다. ‘감각적 인식의 학문’이라는 바움가르텐의 미학규정을 반추해볼 때, 고대 그리스 이래로 미학적 논의들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 연대기적으로 순차적 계열을 이루지는 않지만 거의 항상 중요한 줄기를 형성해왔던 미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 간의 역학관계가 미의 이념에 대한 논의들이 중심을 이루는 미학논의에 감각지각의 작동체계를 다루는 소위 지각학적 논의를 보충할 필요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을 추론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에서부터 18세기 초 중엽 계몽주의 시대의 바움가르텐과 19세기 말 경험론적인 실험미학을 구축한 자연과학자들을 지나 21세기 지각학적 미학의 토대를 구축한 문화철학자 벨쉬와 뵈메에 이르기까지 미적인 것과 감각지각이 엮어내는 다양한 실타래들을 한올 한올 풀어내면서 감각적 인식의 학문으로서 미학이 갖는 함의를 새로이 드러내고자 하였다.
Contents
서론: 미의 이념으로부터 지각학적 미학으로

제1부

I 미학과 예술의 근본 문제
1. 미학의 근본 문제
2. 예술이란 무엇인가?
3. 미학과 예술에 있어 주관적 경험과 역사적 가치: 신구논쟁의 현재적 함의

II 고대 미학
1.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의 미적 인식
2. 플라톤의 미학과 이미지론
3. 아리스토텔레스의 감각론적 미학
보론.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근대까지 공통감각 논의
4. 신플라톤주의의 이미지미학

III 중세 미학
1. 중세의 미와 예술
2. 아우구스티누스의 미학
3.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4. 둔스 스코투스의 미학
5. 쿠자누스의 미학

IV 근대 미학
1. 데카르트의 미적 인식
2. 흄의 미적 인식
3. 콩디악의 감각론적 미학
4. 헤르더의 촉각적인 공감각적 공통감각

제2부

V ‘미학’의 탄생: 인간학적 미학의 기초
1. 서 론
2. 인간학적 미학의 생성 배경
3. 인간학적 미학으로서 바움가르텐의 미학

VI 낭만주의 미학
1. 존재의 두 축으로서 ‘철학의 욕구’와 ‘미적인 힘’
2. 노발리스, 슐레겔, 횔덜린의 철학적 문제의식
3. 노발리스, 슐레겔, 횔덜린의 방법론적 자기성찰
4. 이성의 신화

VII 고전주의 미학
1. 빙켈만의 고전주의적 미론
2. 칸트의 미학
3. 쉴러의 미학
4. 헤겔의 역사철학적 미학

VIII 헤겔 이후의 미학 I
1. 쇼펜하우어의 예술론
2. 니체의 예술론

IX 헤겔 이후의 미학 II
1. 페히너의 심리물리학적 미학
2. 침머만의 형식미학
3. 립스의 감정이입미학
4. 피들러의 미학
5. 한스릭의 음악미학

X 20세기 독일미학
1. 하이데거의 예술론
2. 철학적 인간학의 미학
3. ‘지각학Aisthetik’으로서의 ‘미학Asthetik’

XI 심리학과 신경과학으로서의 미학
1. 심리학적 미학/예술심리학
2. 인지과학적 미학/문화심리학적 미학
3. 신경생물학적 미학

XII 지각학적 미학의 가능성
Author
김윤상
현 동덕여자대학교 독일어과 교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하였다.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비교연구(System und Genesis: zur Theorie des Systematisch- Genetischen in der deutschen Romantik und im deutschen Idealismus)』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미학, 문화학적 방법론과 새로운 미학논의들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18세기 독일 계몽주의 ‘인간학 이념’에 내재된 융합학문적 토대와 20세기 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학 이념’의 논의맥락에 주목하여 통합학문으로서 ‘인간학적 미학’의 가능성 조건을 마련하는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현 동덕여자대학교 독일어과 교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하였다.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비교연구(System und Genesis: zur Theorie des Systematisch- Genetischen in der deutschen Romantik und im deutschen Idealismus)』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미학, 문화학적 방법론과 새로운 미학논의들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18세기 독일 계몽주의 ‘인간학 이념’에 내재된 융합학문적 토대와 20세기 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학 이념’의 논의맥락에 주목하여 통합학문으로서 ‘인간학적 미학’의 가능성 조건을 마련하는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