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레지엔의 바트잘츠브룬 출생하였다. C.하우프트만의 동생인 그는 어릴 때 경건한 종교적 환경에서 자라나 한때 조각(彫刻)을 공부하다가 후에 예나대학·베를린대학에서 생물학·철학을 공부하였다. A.홀츠, J.슐라프가 제창하는 ‘철저한 자연주의’의 영향하에 처녀희곡 『해뜨기 전 Vor Sonnenaufgang』(1889)을 발표하고, 일약 자연주의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이어 가정비극 『쓸쓸한 사람들 Einsame Menschen』(1891)에서는 삼각관계로 고민하는 무력한 남편을 묘사하였고, 직공(織工)들의 반란을 다룬 군중극 『직조공들 Die Weber』(1892)로 극단에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걸작 희극 『비버 모피(毛皮) Der Biberpelz』(1893)를 비롯하여 『마부 헨셸 Fuhrmann Henschel』(1898) 등의 사실극이 발표되었다.
한편, 점차 상징적·낭만적 경향이 짙어져 몽환극(夢幻劇) 『한넬레의 승천(昇天) Hanneles Himmelfahrt』(1894), 서정미 넘치는 낭만적 상징극 『침종(沈鐘) Die versunkene Glocke』(1896), 『그리고 피파는 춤춘다 Und Pippa tanzt!』(1906) 등을 거쳐 후년의 인형극 『축전극(祝典劇)』(1913), 최후의 대작 『아트리덴 사부극(四部劇) Die Atriden-Tetralogie』(1941∼1949)에 이르는 작품계열이 있다. 그 밖에 단편소설로는 에로스의 승리를 구가한 걸작 『소아나의 이단자 Der Ketzer von Soana』(1918), 장편으로는 종교적 사상체험을 담은 『기독광(基督狂)』(1910) 등이 있다. 서정시인 『틸 오일렌슈피겔 Till Eulenspiegel』(1927)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민족의 도의적인 분기(奮起)를 일깨웠으며, 서정시집으로 『오색서(五色書) Das Bunte buch』(1888) 등을 남겼다.
하우프트만은 자연주의에서 출발하였으며, 그 완성자인 동시에 그 초극자(超克者)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문학에 공통된 관념적인 묘사를 피하고 하층민에서 영웅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인간과 생의 고뇌 그 자체를 사실적이면서도 구상적(具象的)으로 부각시킨 점에서 독일로서는 독자적인 작가였다. 191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기독광』과 『소아나의 이교도』는 박찬기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간행되었다.
슐레지엔의 바트잘츠브룬 출생하였다. C.하우프트만의 동생인 그는 어릴 때 경건한 종교적 환경에서 자라나 한때 조각(彫刻)을 공부하다가 후에 예나대학·베를린대학에서 생물학·철학을 공부하였다. A.홀츠, J.슐라프가 제창하는 ‘철저한 자연주의’의 영향하에 처녀희곡 『해뜨기 전 Vor Sonnenaufgang』(1889)을 발표하고, 일약 자연주의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이어 가정비극 『쓸쓸한 사람들 Einsame Menschen』(1891)에서는 삼각관계로 고민하는 무력한 남편을 묘사하였고, 직공(織工)들의 반란을 다룬 군중극 『직조공들 Die Weber』(1892)로 극단에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걸작 희극 『비버 모피(毛皮) Der Biberpelz』(1893)를 비롯하여 『마부 헨셸 Fuhrmann Henschel』(1898) 등의 사실극이 발표되었다.
한편, 점차 상징적·낭만적 경향이 짙어져 몽환극(夢幻劇) 『한넬레의 승천(昇天) Hanneles Himmelfahrt』(1894), 서정미 넘치는 낭만적 상징극 『침종(沈鐘) Die versunkene Glocke』(1896), 『그리고 피파는 춤춘다 Und Pippa tanzt!』(1906) 등을 거쳐 후년의 인형극 『축전극(祝典劇)』(1913), 최후의 대작 『아트리덴 사부극(四部劇) Die Atriden-Tetralogie』(1941∼1949)에 이르는 작품계열이 있다. 그 밖에 단편소설로는 에로스의 승리를 구가한 걸작 『소아나의 이단자 Der Ketzer von Soana』(1918), 장편으로는 종교적 사상체험을 담은 『기독광(基督狂)』(1910) 등이 있다. 서정시인 『틸 오일렌슈피겔 Till Eulenspiegel』(1927)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민족의 도의적인 분기(奮起)를 일깨웠으며, 서정시집으로 『오색서(五色書) Das Bunte buch』(1888) 등을 남겼다.
하우프트만은 자연주의에서 출발하였으며, 그 완성자인 동시에 그 초극자(超克者)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문학에 공통된 관념적인 묘사를 피하고 하층민에서 영웅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인간과 생의 고뇌 그 자체를 사실적이면서도 구상적(具象的)으로 부각시킨 점에서 독일로서는 독자적인 작가였다. 191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기독광』과 『소아나의 이교도』는 박찬기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