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호텔 도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체크인 하는 기분!” ―이연(작가, 크리에이터)

* 건축가가 직접 머무르며 실제 치수를 재고 섬세하게 기록한 호텔 에세이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부터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 호텔까지 올컬러 수채화 스케치 평면도로 만나는 22곳 도쿄 호텔 풍경

★ 이연(크리에이터,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저자), 임진아(삽화가, 에세이스트,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저자), 서하나(『도쿄 호텔 도감』 번역가) 강력 추천!

『도쿄 호텔 도감』은 실제 치수를 재고 스케치를 남겨 자신이 체험한 공간을 기록하는 도쿄의 건축 디자이너가 쓴 수채화 스케치집이다. 북적북적한 도시 중심가의 호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 문인들에게 사랑받은 호텔, 현대적 감성을 자랑하는 디자인 호텔, 지역의 이야기가 깃든 소통형 호텔까지. 규모와 콘셉트도 각양각색인 도쿄와 도쿄 근교의 22곳 호텔 풍경이 한 권에 담겼다.

금방이라도 방 안에 들어선 듯 선명하게 펼쳐지는 객실 평면도에는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공간의 색감과 분위기가 담겨 있다. 실내 인테리어와 어메니티, 가구와 내외장재 소재, 컬러 등 구석구석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다. 객실뿐만 아니라 호텔 로비와 주변 지역의 모습 또한 생생히 그려져 마치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여기에 일본 3대 호텔 중 하나인 데이코쿠 호텔과 오쿠라 호텔, 현대 일본의 간판 호텔인 무지 호텔 등 건축가의 섬세한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호텔 건축물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 중 잠시 머무르는 곳을 넘어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불어넣는 공간이 된 호텔. 이 책은 많은 건축물 가운데서도 사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특별한 호텔 공간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공을 들이면 한 장에 10시간 이상이 걸릴 때도 있을 만큼 치밀하고도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저자의 세밀한 스케치를 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공간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어느새 가보고 싶은 호텔을 하나둘 점찍어보게 된다.

일상에 틈이 필요할 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 『도쿄 호텔 도감』을 펼쳐 지금 당장 체크인할 수 있는 호텔 여행을 즐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