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과학의 시대, 과학자의 시대, 이과의 시대다. ‘양자역학’에 대중이 빠지고,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말이 익숙하며, 사회나 현상을 이야기할 때 과학자의 생각과 말이 중요한 하나의 자리가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라는 통제 불가능한 사회에서 과학자의 언어는 더 중요해졌고, 그들의 생각법과 그들의 대응은 마치 객관적인 진실을 알려주는 듯 보였다.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까?』로 물리학의 매력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일깨워줬던 짐 알칼릴리가 이번에는 진실과 거짓이 난무하는 복잡한 세계에서 우리를 구할 과학자의 8가지 생각법을 전한다. 물리학자이자 오랫동안 과학자의 이론과 생각을 대중에게 전하는 데 노력해온 명실공히 영국을 대표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그가, 과학자의 목소리를 요구하는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이 세계에서 ‘과학자의 생각법’이 우리에게 어떤 지혜를 줄 수 있는지,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누구나 과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짐 알칼릴리에 따르면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과학은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과학자의 생각법을 알면 우리는 세계를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쉽게 말하면 과학자의 생각법은 ‘과학적 방법론’을 가리킨다.
과학자는 이론을 믿기보다 과학적 방법론을 믿는다. 특히 과학적 방법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오류에 대한 검증이라는 절차가, 이론을 내놓는 입장에서도 ‘개방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도록 한다. 종종 과학자들조차도 편견을 마주할 때 그 말은 ‘과학자답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과학자처럼 생각하기’란 과학자들조차 스스로를 경계하게 하는 필터 같은 것이다. 편견과 오류를 넘어 한계를 넘어 진리와 진보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개방성과 다양성을 인식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쉽고 아름다운 언어, 키츠의 시와 무지개에서 시작되는 예술과 과학의 낭만적인 결합부터 시작되는 이 과학자의 이야기는, 과학에 장벽을 느꼈던 누구라도 과학에도 감성과 낭만이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도 우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연구하는 현대 물리학자들도 ‘생각하는 방법’은 동일했다. 과학자의 생각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 생각법이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지, 다양한 인문학 지식과 과학자의 생각법이 함께 어우러진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언어로 흥미로운 과학자의 머릿속을 유영하는 ‘기쁨’을 누려보자.
Contents
서문
들어가며
1 진실이거나 진실이 아니거나
2 오컴의 면도날이 무뎌질 때
3 미스터리는 인정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
4 이해가 안 된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5 의견이 아닌 증거에 집중하라
6 타인의 관점을 평가하기 전에 해야 할 일
7 생각 바꾸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8 우리가 원하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
마무리하며
용어 해설 | 참고문헌 | 더 읽을거리 | 찾아보기
Author
짐 알칼릴리,김성훈
서리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이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BBC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과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론과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노력해왔다.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인 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로 물리학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에는 왕립협회의 마이클 패러데이 메달을, 2011년에는 영국 물리학회에서 주는 켈빈 메달을 받았고, 2016년에는 대중과 과학의 소통을 진전시킨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스티븐 호킹 메달(Stephan Hawking medal)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왕립협회 회원이며 잉글랜드 사우스시(Southsea)에 살고 있다.
서리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이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BBC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과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론과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노력해왔다.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인 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로 물리학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에는 왕립협회의 마이클 패러데이 메달을, 2011년에는 영국 물리학회에서 주는 켈빈 메달을 받았고, 2016년에는 대중과 과학의 소통을 진전시킨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스티븐 호킹 메달(Stephan Hawking medal)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왕립협회 회원이며 잉글랜드 사우스시(Southsea)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