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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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0
Pages/Weight/Size 134*186*21mm
ISBN 979115581391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고전 ‘피노키오’의 진면목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전개
수없는 영감과 각색의 원천이 된 환상동화의 고전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주인공으로 너무도 유명한 환상 문학의 고전 『피노키오』가 ‘걸 클래식 환상 컬렉션’의 한 권으로 번역되었다.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엮어낸 이 동화에서는 생생한 캐릭터의 힘와 유머, 문학적으로 혁신적인 구조, 당대에 대한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에는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함께 느끼게 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무로 만든 인형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것이야 너무도 유명하고 아이콘적인 이야기이지만, 어른이 된 독자에게는 아주 오래전의 낡은 기억이거나, 실제 원전을 읽어본 적은 없는 피상적인 비유의 대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원전의 책을 펼쳐 실물을 만나 본다면? 이 작품이 어째서 백 년 넘게 이토록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는지,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매력적인 디테일이 얼마나 많은 책인지를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환상 컬렉션’의 서문을 쓴 판타지 문학의 거목 전민희 작가의 평대로 마치 “주인공의 강한 개성을 실 꿴 바늘처럼 이용해 종횡무진 이어붙인” 듯한 그 에피소드들은 “아무 데나 잘라내어 인용해도 신기할 정도로 짜임새가 있다”. 캐릭터들 또한 뻔뻔스러울 만큼 당당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묘사에는 실제의 아이를 잘 관찰하고 이를 사회에 대한 풍자적 우화로 담아낸 작가의 날카로움이 담겨 있다. 또한 『피노키오』는 전통적인 동화처럼 보이지만, 공주도 왕자도 기사도 등장하지 않는 이 작품에는 사실 이탈리아 통일 이후 급격한 변화가 불러온 사회 문제와 빈곤 등이 비유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번 환상 컬렉션의 『피노키오』는 원어인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여성 번역가 김지우가 원본을 저본으로 삼아 정확하고 완전한 번역을 기했다. 맥락상 직설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성별과 나이를 비하하는 단어나 고전 특유의 낡은 표현은 가급적 지양했다. 원전의 맛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언어적, 문화적 한계와 편견에 대한 현대적 성찰과 합의를 반영하고자 했다.
Author
카를로 콜로디,김지우
이탈리아 아동 문학 작가, 언론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의 작가다. 본명은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이며 어머니의 고향 콜로디 마을에서 필명 ‘콜로디’를 따 왔다. 1826년 피렌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콜로디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후 신학교에 다녔다. 1849년 동생 파올로와 함께 지원병으로 입대하여 쿠스토자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전선에서 피아티 도서관 광장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는데, 이 때 저널리스트로의 자질을 보였다.

연극 신문사를 소유하면서 여러 정기 간행문을 공동제작했고, 희곡을 썼으며 두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1857년 두 번째 독립전쟁에 참가했고, 피렌체에서 새로 생긴 일간지에 처음으로 콜로디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페로와 오누아 부인의 우화를 번역하면서 어린이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1881년에 발표된 『눈과 코』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마의 어린이 신문 편집장이 부탁한 소설로 쓴 『피노키오』는 1881년 이탈리아 어린이 잡지에 총 15장에 걸쳐 연재되다가 나중에 총 36장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1883년 출간되었다. 이탈리아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어 아동문학 고전의 반열에 당당히 오르게 되었으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본래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라서 15장 분량으로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나무에 매달린 채 죽는 결말이었다. 그러나 피노키오를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어린 독자들의 요청 때문에 그 후 2년 동안 더 쓰여 총 36장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지은 책으로 『쟌네티노의 이탈리아 여행』, 『유쾌한 이야기』, 『붉은 털 아기 원숭이 피피』 등이 있으며 1890년 타계한 후 콜로디 마을은 ‘피노키오 마을’로 불리며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가족들이 기증한 그의 책들은 현재 피렌체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탈리아 아동 문학 작가, 언론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의 작가다. 본명은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이며 어머니의 고향 콜로디 마을에서 필명 ‘콜로디’를 따 왔다. 1826년 피렌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콜로디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후 신학교에 다녔다. 1849년 동생 파올로와 함께 지원병으로 입대하여 쿠스토자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전선에서 피아티 도서관 광장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는데, 이 때 저널리스트로의 자질을 보였다.

연극 신문사를 소유하면서 여러 정기 간행문을 공동제작했고, 희곡을 썼으며 두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1857년 두 번째 독립전쟁에 참가했고, 피렌체에서 새로 생긴 일간지에 처음으로 콜로디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페로와 오누아 부인의 우화를 번역하면서 어린이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1881년에 발표된 『눈과 코』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마의 어린이 신문 편집장이 부탁한 소설로 쓴 『피노키오』는 1881년 이탈리아 어린이 잡지에 총 15장에 걸쳐 연재되다가 나중에 총 36장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1883년 출간되었다. 이탈리아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어 아동문학 고전의 반열에 당당히 오르게 되었으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본래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라서 15장 분량으로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나무에 매달린 채 죽는 결말이었다. 그러나 피노키오를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어린 독자들의 요청 때문에 그 후 2년 동안 더 쓰여 총 36장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지은 책으로 『쟌네티노의 이탈리아 여행』, 『유쾌한 이야기』, 『붉은 털 아기 원숭이 피피』 등이 있으며 1890년 타계한 후 콜로디 마을은 ‘피노키오 마을’로 불리며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가족들이 기증한 그의 책들은 현재 피렌체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