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단서로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나의 이웃을 추론해 볼까요?
교과서 국어가 생활 속 놀이로 바뀌는 창의 퀴즈!
층간소음의 범인을 찾고 이웃끼리 지켜야 할 예절을 배워요!
내 이름은 김철입니다. 어제 행복 마을의 행복 아파트로 이사 왔어요. 행복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이름과 어울리게 모두 행복해 보이고, 또 친절해요. 아니, 지나치게 친절해요. 나는 행복 아파트의 부녀회장 김숙자예요. 나는 행복 아파트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함께 모여 김장도 담그고 1달에 한번 정기 알뜰 시장도 열어요. 얼마 전에는 주민들이 똘똘 뭉쳐 층간소음의 범인을 찾아내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제 우리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대요! 단 한 번도 범죄가 일어난 적이 없는 평화로운 마을에 말이죠.
나는 행복 문구점 주인 이갈치예요. 방금 부녀회장이 마을회관에서 회의가 있다고 알려왔어요. 마을에 도둑이 들었다나요? 그런데 나는 가게의 손님을 몽땅 빼앗아간 이웃마을의 대형 할인 마트가 진짜 도둑처럼 느껴져요. 게다가 곧 우리 마을에도 대형 할인 마트가 생긴다는데 어쩌죠? 오늘 마을 회의에서 이 문제를 이야기해 봐야겠어요.
난 행복 초등학교 2학년 명담정. 명탐정이 아니라 명담정이라고요. 물론 하는 행동은 명탐정 못지않지만요. 어제 우리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대요. 하지만 문제없어요. 내가 있으니까요. 나는 마을 지도를 펼쳐들고 도둑이 나타날 만한 우리 마을의 주요 장소를 둘러보았어요. 그러다 바바리코트에 검은 선글라스를 낀 수상한 남자를 발견했어요! 앗, 저 사람이 범인이에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다양한 국어 개념을 만나게 됩니다. 어휘 중심의 한글 공부에서 지식 중심의 개념 학습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교과서 날개 국어-이웃에서 배우는 국어 개념]은 주제별 국어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 속에서 국어 개념을 내면화하도록 합니다. 속담을 통해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고 층간소음의 범인을 추론하며 이웃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을 배웁니다. 가게의 물건을 분류하여 진열하는 규칙을 찾아내고 물건을 세는 우리말 단위를 공부합니다. 마을 지도를 만들어 방향, 기호, 공공장소 등의 사회 개념을 선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어 지식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