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오면 길고양이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먹이를 얻을 수 있는지,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딱히 캣맘이나 캣대디가 아니더라도 주인 없는 고양이가 지나가면 애잔하게 느껴지고, 덜컥 다가오기라도 하면 이 아이를 집에 데려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행복하게 거실에서 고롱고롱 소리를 내는 집고양이를 보면서 행복에 잠기다가도, 칼바람을 맞고 서 있는 길고양이를 보고 짠하게 느껴지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을 것이다.
영화 평론가이자 컨텐츠 기획자로 활동하는 저자 윤성은은 문득 만난 늠름한 길고양이에 깊은 인상을 받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릴리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릴리 이야기』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쓰인 순도 100퍼센트 고양이 소설로, 시크하고 도도한 집고양이 ‘릴리’가 늠름하고 자상한 길고양이 ‘꼬짤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고양이에 빙의한 듯 유머러스하고 따듯한 필치로 고양이 릴리의 특별한 모험을 써내려간다.
Contents
PART 1
릴리, 사랑을 만나다 … 7
PART 2
릴리, 사랑에 빠지다 … 33
PART 3
릴리, 모험을 떠나다 … 59
PART 4
릴리, 보금자리를 찾다 … 81
에필로그 … 113
Author
윤성은
영화학 박사. 영화평론가. 2011년 영평상 신인평론상 수상 이후 각종 일간지를 비롯한 TV, 인터넷 매체를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5년, ‘공연과 리뷰’ PAF 평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영상위원회 선임직 위원, 문화월간지 ‘쿨투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글쓰기, 강의 및 심사를 병행을 하고 있다. 비평과 제작이 만나는 지점, 비평가와 대중들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고 믿으며 그 곳에 닿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중이다.
영화학 박사. 영화평론가. 2011년 영평상 신인평론상 수상 이후 각종 일간지를 비롯한 TV, 인터넷 매체를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5년, ‘공연과 리뷰’ PAF 평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영상위원회 선임직 위원, 문화월간지 ‘쿨투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글쓰기, 강의 및 심사를 병행을 하고 있다. 비평과 제작이 만나는 지점, 비평가와 대중들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고 믿으며 그 곳에 닿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