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모더니티의 언어들

민속의 전회를 위한 분석 코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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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1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91155506547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근대 세계체제의 지구화 과정 속에서
혼종적 사태로 전개되어온 ‘포크 모더니티’

그 개념과 사유들을 담론화하고
그것이 지시하는 현대의 민속현상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고안된
12개의 코드를 제시하는 연구서

사람들은 ‘민속’을 근대 이전의 습속이자 낡고 진부하며 촌스러운 것으로 상정하곤 한다. 이러한 선입견은 근대의 시간과 조건 안에서 민속이라는 말과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민속적인 ‘옛것’들이 근대적인 ‘새로운 것’들과 함께 배치되며 주변화된 데서 기인한다. 그러나 촌스러웠던 것이 유행을 타고 일순 새로워지듯, 민간 생활의 습속은 끊임없는 생성과 변화의 와중에 있다. 옛것과 새로운 것은 대립한다기보다 상호 관계적이며, 시야를 넓혀 근대 세계체제의 지구화 과정 속에서 바라볼 때 민속은 늘 그렇게 혼종적 사태로 전개되어왔다.

이 책은 그간의 관념적 · 보수적 · 본질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차이’에 근거한 사유를 바탕으로, 민속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개념 정의를 시도한다. 저자는 근대의 역사적 국면마다 생성과 변화에 조응하며 다양하게 실현되어온 현대의 민속현상들을 ‘포크 모더니티’라고 명명하고 담론화함으로써, 역사적 맥락과 현재성의 차원이 함께 반영된, 민속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지식과 현상의 범위를 정립해나간다. 무엇보다 포크 모더니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제시해놓은 5개 범주와 그에 조응하는 12개 코드들은 저자의 이러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담론 실험의 결과로서, ‘현대 민속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는 단초가 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마흔여섯 번째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서론

《제1부 존재 조건 및 주체》

제1장 시간문화
1. 시간체제와 탈/식민성
2. 민속적 시간문화 양식의 특이성
3. 시간문화 양식의 전통성과 구조적 변환

제2장 판
1. 판의 개념 층위와 인식 경향
2. 판의 생명론 혹은 문화론

제3장 다중
1. 무속 표상의 다중적 성격
2. 다중의 습속 혹은 생성으로서 문화영토
3. 민속 주체의 변환, 다중 혹은 ‘미디어-다중’

《제2부 의미와 생성》

제1장 사건
1. 하늘 세계 혹은 사건/의미 계열체의 특이성
2. 무속 수륙재, 잠재적 사건/의미 계열체
3. 접힘과 펼침, 사건/의미 계열체의 구조적 역동

제2장 재현
1. 공연/문화 텍스트 재현의 동학(動學)
2. 의례적 선취의 불/가능성
3. 비대칭적 재현의 새로운 가능성
4. 민속의 재현과 혼종적 구성/배치

제3장 정동
1. 힘의 출처와 슬픈 정념
2. 정동의 구성과 이행의 효과
3. 봉인된 정동의 파국과 행방

《제3부 소통과 매개》

제1장 구술기억
1. 마을민속 놀이와 여가에 대한 기억
2. 단절 이후 복원된 문화적 기억
3. 배제/망실된 무풍속에 대한 기억
4. 잊혀진 풍물예인에 대한 파편화된 기억의 쟁투
5. 기억의 확장과 변형 혹은 의례화된 기억의 정치

제2장 감성-미디어
1. 굿이라는 매체 혹은 감성적 언표
2. 개념의 매개와 중첩의 한 방식: ‘서발턴-감성’
3. 감성-미디어, 개념적 매개와 중첩

《제4부 자본과 위기》

제1장 문화자본
1. 굿문화 자본의 자율적 생성 프로젝트
2. 문화자본의 지형과 굿문화의 혼종적 이접
3. 연행 주체의 문화자본과 실천 감각
4. 굿문화장의 생성 전략과 실천의 의의

제2장 인류세
1. 삶 노동의 단자화와 위기의 일상화
2. 인류세와 자본세, 위기 인식과 그 비판
3. 미래의 통찰로서 민속/지식의 재인식
4. 가치실천 양식의 전환과 함께 살기의 가능성

《제5부 변환과 대안》

제1장 하이브리드
1. 민속사회와 문화의 혼종적 성격
2. 감정구조와 문화장의 혼종적 재구
3. 혼종화된 민속의 가능지대와 그 의미
4. 민속적인 것의 근대적 배치와 혼종화
5. 민속/지식 생산의 근대적 재현과 혼종적 재구

제2장 공동체문화
1. 마을연구 담론의 주요 경향과 민속학적 성과
2. 마을연구 담론의 확장 가능성과 의의
3. 마을행동, 공동체문화의 실천적 함의
4. 공동체문화의 특이성과 포크 모더니티

결론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수록 도판 크레디트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총서 ‘知의회랑’ 총목록
Author
이영배
한국 연극 분야에서 전통연희를 전공했고, 민속의 재현과 변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사회구조와 지식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해 민속학의 이론적 체계를 재정립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010년 9월 전주에서 안동으로 터전을 옮겨 현재 국립경국대학교(구 국립안동대학교) 인문 · 문화학부 문화유산학전공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함께 교학상장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교정과 봉합 혹은 탈주와 저항의 사회극』, 『우리 문화 연구의 새지평』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무위의 공동체와 민속의 공동성」, 「공동체문화와 커먼즈, 가치실천 양식들」, 「손상된 지구에서 레퓨지아 만들기」 등이 있다.
한국 연극 분야에서 전통연희를 전공했고, 민속의 재현과 변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사회구조와 지식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해 민속학의 이론적 체계를 재정립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010년 9월 전주에서 안동으로 터전을 옮겨 현재 국립경국대학교(구 국립안동대학교) 인문 · 문화학부 문화유산학전공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함께 교학상장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교정과 봉합 혹은 탈주와 저항의 사회극』, 『우리 문화 연구의 새지평』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무위의 공동체와 민속의 공동성」, 「공동체문화와 커먼즈, 가치실천 양식들」, 「손상된 지구에서 레퓨지아 만들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