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그리고 말 - 대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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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10
Pages/Weight/Size 135*203*20mm
ISBN 9791155505052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오래전 강단에선 벗어났으나 아직 노장(老壯)의 뒤뜰에 머물며 남아 있는 마지막 미망을 소각 중인 철학자 송항룡의 대화체 철학소설. 장자와 혜시, 무하공과 맹랑자, 우화 단편들 속 여러 동물들이 제 목소리를 지닌 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동양철학의 문제적 화두들인 ‘시간’과 ‘공간’ 그리고 ‘언어’에 대해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나누는 현장을 극화했다. 저자는 이 색다른 서사 방식을 통해 동양의 시공간론과 존재론 그리고 인식론과 언어철학에 관한 자신만의 사유를 풀어나간다. 그의 페르소나처럼 느껴지는 맹랑자의 발언인 ‘맹랑지언(孟浪之言)’ 속엔 가끔 인간과 삶에 관한 간단치 않은 통찰이 담겨 있다.

‘하나님과 진리’, ‘동양의 우주론’, ‘한국의 풍류’라는 주제로 부록에 마저 모아둔 세 편의 에세이는 본편 대화의 행간을 채우는 보론이다. “철학을 한다고 살아온 사람이 뒤늦게 가져보는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는 ‘진리’라는 대목에선 그의 철학적 허무주의가 도달할 종막을 가늠해볼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가 펴내는 만들어진 이야기, 상상서사(想像敍事)의 세 번째 책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서곡


〈제1부 혜시와 장자의 대화〉

물고기의 즐거움
원숭이와 저공


〈제2부 무하공과 맹랑자의 대화 1〉

시간과 공간
말의 의미와 사실성
나이

〈제3부 무하공과 맹랑자의 대화 2〉

우주의 그림과 시 · 공간
우주의 근원
너무 큰 수렁
―블랙홀과 무―

〈제4부 동물의 대화〉

기와 현과 뱀과 바람 그리고 눈과 마음
오리와 학의 대화
하루살이와 거북이의 대화
하루살이와 모기의 대화

〈부록〉

테레사 수녀와 하나님 그리고 철학하는 사람과 진리
―하나님과 진리―
고대 동양 철인들이 생각한 우주론
―동양 우주론과 블랙홀―
한국사상과 풍류
―노래와 춤―
Author
송항룡
지금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산촌에서 살고 있는 필자는 1938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났다. 해방된 해 경북 풍기로 내려와 소년시절을 서당에서 보내다가 6?25때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철학박사가 된 후,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또 워싱턴주립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동양철학회장, 도가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단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았다.
지은 책으로 『한국도교철학사』 『동양철학의 문제들』 『동양인의 철학적 사고와 그 삶의 세계』 『장자의사유와 수필 세계』 『맹랑선생전』 『남화원의 향연―이야기 장자 철학』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 등이 있다.
지금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산촌에서 살고 있는 필자는 1938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났다. 해방된 해 경북 풍기로 내려와 소년시절을 서당에서 보내다가 6?25때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철학박사가 된 후,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또 워싱턴주립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동양철학회장, 도가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단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았다.
지은 책으로 『한국도교철학사』 『동양철학의 문제들』 『동양인의 철학적 사고와 그 삶의 세계』 『장자의사유와 수필 세계』 『맹랑선생전』 『남화원의 향연―이야기 장자 철학』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