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도시들의 진화

인간과 문화를 품은 바닷길, 열두 개의 거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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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8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5550502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문명의 한 연결선인 바닷길 따라

보석처럼 수놓아진

동남아시아 열두 도시들의 성장사



황금의 땅으로 불리던 동남아시아에서

인간 문화의 가장 종합적 결과인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고 진화해왔을까




이 책은 홍콩, 하노이, 호치민시,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그리고 싱가포르까지,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도시들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다룬 탐사 보고서다. 건축·조경·환경 등 도시 디자인 차원의 변모에 초점을 맞추면서 역사·지리·문화 등 인문 차원의 변화까지 포괄적으로 재조명했다. 인류 문명의 한 연결선인 바닷길을 따라 보석처럼 수놓아진 도시들의 성장사가 현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의 시선에서 재정의된다.



특히 이 책은 육상의 지역 경계선을 따라 구획된 일반적인 동남아시아의 영역을 벗어나, 음식·향신료·보석·실크 등 물질문명의 교역과 믿음·가치·지식·기술 등 정신문명의 교류를 동시에 이끌어온 도시들의 변화상을 보다 넓은 배경 속에서 추적해나간다. 동남아시아라는 ‘연속된 흐름’을 채워주는 부분으로서 광저우, 나가사키, 타이베이 등의 도시가 이 보고서에서 빼놓아선 안 되는 주인공으로 함께 등장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이 여전히 자연자원의 보고나 관광시장의 개발 대상쯤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곳 역시 각자의 모습으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인류 문화의 중요한 터전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 이제 바닷길 위 다채로운 인간 문화의 거점들로 존재하고 변신해온 열두 개의 ‘토포스(topos)’들을 재탐사해볼 시간이다. 우리네 인문지리 감각을 확장시켜줄,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스물세 번째 책.



Contents
프롤로그
동남아시아의 도시들

서론
동남아 도시와 다양성│동남아 도시의 여섯 가지 주제

제1부 링난과 난하이, 기회의 땅과 바다

제1장 광저우
링난의 판위와 선불교의 유에시우│네 개의 도성, 서원, 운하-항구│광동체제, 시관, 13행구역, 사미안│주강삼각주의 철도선과 외곽순환도로, 하이주, 티안허

제2장 하노이
홍강삼각주와 당나라의 라타인│리-쩐-레 왕조의 탕롱과 올드쿼트│프렌치쿼터, 박람회, 철도체계│사회주의 도시구조와 광역권 도시 확장

제3장 홍콩
남송의 이주와 진주 생산│코우룬과 빅토리아시티의 병영, 부두, 마을│산가이 신도시와 센트럴-침사추이 간척

제4장 쿠알라룸푸르
말레이반도와 클랑분지│암팡의 주석광산과 중국인 시장│퍼레이드그라운드, 행정시설, 철도선│골든트라이앵글과 링도로-메트로

제2부 쿠로시오의 마조여신과 교역상인

제5장 자카르타
순다해협, 자카르타만, 순다클라파항구│바타비아, 치뎅-칠리웅운하, 칼리브사르, 시청광장│모렌브리엣, 바타비아 철도선, 벨테브레덴-멘텡 가든시티│크바요란바루, 탄제랑-사우스탄제랑, 수도의 이전

제6장 마닐라
파시그강과 톤도만달라│스페인 인트라뮤로스와 엑스트라뮤로스, 파리안, 비논도, 퀴아포, 산니콜라스│빅마닐라와 에르미타, 그린힐즈, 마카티, 파사이

제7장 타이베이
타이베이분지와 담수이강│망가, 타투디아, 부성, 베이토우│타이호쿠, 시멘딩, 치퉁-용강│군인마을과 동부 타이베이

제8장 나가사키
히젠의 교역항구와 우라카미 어촌│도쿠가와막부의 봉행소, 신사, 데지마, 도진야시키│나가사키 해군훈련소와 미쓰비시제철조선소

제3부 몬순바닷길과 대륙철도선

제9장 방콕
차오프라야삼각주와 톤부리│랏방콕운하, 라타나코신 링운하, 삼판타웅│철도-트램선의 거점, 차로엔크룽도로, 오리엔탈부두, 실롬│모노레일-메트로와 랏차테위, 파툼완, 수쿰빗

제10장 말라카
라웃족과 몬순교역로│말라카술탄왕조의 요새, 해상법, 해군병영│포르투갈-네덜란드의 요새, 시청광장, 페라나칸하우스│문화유산 보전과 신개발, 말라카강 수변, 플라우말라카

제11장 호치민시
메콩강삼각주와 프레이노코르│자딘요새와 조론│가톨릭 도시블록, 항구와 철도│수변 재생과 도시 확장

제12장 싱가포르
인도-중국의 교역로와 스리위자야항구│싱가푸라의 부킷라랑안과 롱야멘│커머셜스퀘어, 보트부두, 아웃람, 브리티쉬 싱가포르│주롱과 슴바왕 산업신도시와 마리나베이의 해안 간척

에필로그
주·참고문헌·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Author
한광야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하버드대학에서 도시설계 석사(MAUD),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도시계획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세실앤리즈비(Cecil and Rizvi) 설계사무소와 필라델피아 WRT(Wallace Roberts and Todd) 설계사무소를 거치며 도시 중심부 블록설계부터 지역 환경계획까지 포괄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한반도 물리적 국토플랜’, ‘동국대학교 캠퍼스커뮤니티 플랜’,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구상’ 등을 수립했으며, 2015년에는 ‘서울잠실도시재생국제현상설계’에 당선되었다.

현재 도시설계와 도시계획 두 분야를 아울러 연구와 실무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 해방촌 도시재생’과 ‘신당동 도시재생’의 총괄기획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도시의 성장과 쇠퇴’, ‘도시마을의 진화 과정’,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철도, 운하, 항구’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건축공학부 도시설계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인터넷 산업의 지도』, 『Globan Universities and Urban Development』, 『도시의 진화체계』, 『도시설계』, 『대학과 도시』, 『Morphological Analysis of Cultural DNA』 등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하버드대학에서 도시설계 석사(MAUD),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도시계획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세실앤리즈비(Cecil and Rizvi) 설계사무소와 필라델피아 WRT(Wallace Roberts and Todd) 설계사무소를 거치며 도시 중심부 블록설계부터 지역 환경계획까지 포괄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한반도 물리적 국토플랜’, ‘동국대학교 캠퍼스커뮤니티 플랜’,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구상’ 등을 수립했으며, 2015년에는 ‘서울잠실도시재생국제현상설계’에 당선되었다.

현재 도시설계와 도시계획 두 분야를 아울러 연구와 실무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 해방촌 도시재생’과 ‘신당동 도시재생’의 총괄기획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도시의 성장과 쇠퇴’, ‘도시마을의 진화 과정’,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철도, 운하, 항구’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건축공학부 도시설계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인터넷 산업의 지도』, 『Globan Universities and Urban Development』, 『도시의 진화체계』, 『도시설계』, 『대학과 도시』, 『Morphological Analysis of Cultural DNA』 등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