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오만필

야담문학의 새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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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10
Pages/Weight/Size 148*220*35mm
ISBN 9791155504987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이토록 흥미로운 이야기 세상이라니
K-콘텐츠 상상력의 원천
조선 판 스토리텔링
야담문학의 새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금까지 온전히 무명의 인물로 남아 있던, 조선 후기 남인(南人) 사대부 정현동(鄭顯東, 1730~1815)의 야담·필기집이다. 당대의 저명한 학자 안정복의 문인이기도 했던 그는 재야 지식인으로 86세를 살면서 견문한 야담과 실화 194화를 체계를 갖춰 엮어 이 책을 완성했다.

‘비렁뱅이의 출세기’, ‘천연두가 맺어준 인연’, ‘남편을 고발하여 죽인 여자’, ‘김 첨지의 대를 이어준 과객’, ‘후취의 처녀성’, ‘다섯 달 만에 태어난 아기’, ‘보쌈 당한 홀아비’, ‘양물을 물어뜯은 선비’, ‘낙태 사건의 처리’, ‘귀신의 시 사랑’, ‘간음인가, 도둑질인가’ 등 무엇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깃거리들이 읽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다. 마치 언론 사회면의 헤드라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쓰는 안대회 교수의 경쾌한 번역도 허구와 사실의 공간을 누비며 조선시대 사회 풍경을 담아낸 이 콘텐츠를 현대적인 페이지터너로 변신시켰다. 또 실존한 등장인물의 생몰년과 행적, 관련된 복잡한 사건의 역사ㆍ문화적 사실, 난해한 문구의 근거 등은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각주에 밝혀서 이야기의 배경과 저간까지 폭넓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Contents
서설

상권__이야기

비렁뱅이의 출세기│세 여자의 기이한 인연│기녀의 인생 경영│천연두가 맺어준 인연│지리산 성모가 맺어준 인연│15년 만의 부자 상봉│권세로도 못 막은 인연│전란이 맺어준 인연│충주 이생의 선견지명│암행어사가 바꾼 마을 풍속│군자다운 여염집 부부│토반에게 욕을 당한 과객│아산 선비를 구해준 암행어사│숙녀로 칭송받은 여염집 며느리│남편을 고발하여 죽인 여자│남매의 혼사를 해결한 어사│비장에 자원한 왕십리 사람│도망한 노비의 딸│삼천 냥으로 쌓은 음덕│꿈에서 음덕을 쌓은 선비│송 생원의 얄팍한 선견지명│성이 다른 막내아들│여우가 차지한 명당자리│중이 된 삼사의 관리│중이 된 무뢰한│김 첨지의 대를 이어준 과객│향랑의 노래│정인홍의 조숙함│후취의 처녀성│의리를 지킨 노복│시골마을의 정숙한 여인│속아서 맺은 하룻밤 인연│중을 따라가서 찾은 아들│신주의 저주│못된 암행어사를 혼내 준 기생│영광군 기녀와 암행어사│임제와 기녀 득선│원수 갚은 소녀와 여종│기녀와 명창 걸인│최창대의 박정한 처신│사랑에 빠진 여인의 시│천명을 알았던 부인│부부가 된 사촌 남매│다섯 달 만에 태어난 아이│보쌈 당한 홀아비│호랑이도 감명시킨 효부│호환에서 구사일생한 사내│하루에 수백 리를 가는 호랑이│얼룩빼기 호랑이와 노승│주인의 원수를 갚은 여종 갑이│절개를 지킨 명포수 이사룡│같은 꿈을 꾼 유생과 임금│야박한 유생│요물을 퇴치한 궁사│정씨의 하룻밤 인연│청노새 소년의 호쾌함│가정을 버린 선비│허생의 당찬 사내종│최척 이야기│언문 전기 『윤씨전』│회초리 일곱 대의 판결│양반과 속량한 노비│양물을 물어뜯은 선비│차부의 의뢰│진사 이연의 괄괄함│도붓장수의 정체│살인자의 허점│방안의 개구리 소리│은혜 갚은 제비│도깨비의 장난│거벽 장달성이 쓴 시험 답안│형제의 추리력│깃털 달린 사삭둥이│사로잡힌 임꺽정│경상 감사 정만석의 명판결│신미년의 피난 행렬│죽산 사대부 가정의 불행│장원 답안을 쓴 김안국 형제│허씨 종가집의 양자 사건│음행 날조죄의 혹독한 처벌│낙태 사건의 처리│과부를 음행으로 무고한 서숙│처남댁을 음행으로 무고한 박씨│진짜 남편과 가짜 남편│여장 남자 사방지│송수 도령과 죽경 낭자

하권__옛날의 실화

성종의 시에 화답한 기병│성종의 명쾌한 판결│국기일에 풍악을 허락한 성종│간관을 파직한 성종│예종 승하 당일에 즉위한 성종│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한 성종│성종의 용인술│불교를 억누른 성종│서얼금고법의 연혁│우리 역사에 대한 무관심│성종의 도량│인종의 비범함│효종과 정태제│정광필과 장순손의 됨됨이│정광필이 유배지에서 겪은 일│재상감을 알아본 정광필│고변 당한 아이들의 전쟁놀이│이원익의 앞날을 알아본 이준경│강서의 예언│민심을 안정시킨 이원익│원두표의 잠꼬대│이상의의 처신│신수근의 그릇된 의리│임진왜란의 영웅들│정기룡의 활약│천하 명장 정문부│천주학을 배척한 안정복│이헌경이 지은 결혼 축하시│종성의 황제 무덤│정광운의 총명함│남의 꿈으로 장원급제한 장주│시를 잘 지은 걸객│인조를 울린 유혁연의 한시│안정복의 관상│박사창의 충청도 암행│서인으로 기운 정태화│청렴한 김 생원│사람을 잘 알아본 이해│아버지의 원수, 어머니의 은인│이해의 인품│박은과 심온 후손의 피혐│윤훤과 박동선 후손의 피혐│억울한 넋의 환생│귀신의 시 사랑│우겸의 넋│천하 의사 양계성│파란만장한 건문제의 생애│황후의 폐위를 도운 신하들│병 속으로 사라진 냉겸│죽어서도 절의를 지킨 철현│내복의 목숨을 앗아간 시│변란의 씨앗│흉년과 변란의 조짐│적자와 서자의 관계│이종성을 욕보인 이덕형의 자손│장인어른의 강단│귀신같은 용사 이운징│천하장사 허수│최문식과 최도장의 재주│당론의 폐해│김백련의 기이한 행적│간음인가, 도둑질인가│죽음에 관한 사유│기개와 절의를 지킨 동래 정씨│정언충의 선정│정언충의 문성국 제거 시도│정언충의 인품│『소학』을 생활로 삼은 정인│이지광의 선정과 강직함│살인 사건을 해결한 이지광│묘지 송사를 해결한 이지광│절도 사건을 해결한 이지광│유산 분쟁을 해결한 이지광│조룡대 같은 백광훈│원수를 사랑한 대감과 청지기│두 명의 정응규│전란을 예언한 정석록│정석록의 덕망과 학식│외가 어른들의 일화│꿈에서 배필을 만난 외조부│어머니의 꿈에 나타난 외조부│귀신을 섬기다 패가망신한 집안│귀신을 멀리 하라│귀신과 호조 판서│진휼 정책을 잘 펼친 연일 현감│정언욱의 강직함│광주 절골의 경주 김씨 시조묘│헛갈리는 동명이인│오해로 상을 치른 광주 경력│정현동의 벗들│경박한 개천의 용 최춘봉│노비 출신 장수 유극량│비결을 터득한 두 점쟁이│심세우, 박추, 정응두의 문재│박추의 뛰어난 시│암호를 눈치 채 진사가 된 이철진│군도의 두목이 된 선비│정광운의 기지│서인 패거리의 소행│명나라 멸망의 장면│베개를 옮겨 위기를 모면한 박정│과거에 합격할 운수│내가 꾼 신통한 꿈│무익한 담배의 금지│우왕ㆍ창왕에 관한 역사 조작│남곤에게 죽임을 당한 최수성│심정을 희롱한 명사들의 시│남곤을 찬미한 이행

원문/ 찾아보기
Author
정현동,안대회,김종하
18세기의 문인이자 학자로 자는 용경(龍卿), 호는 만오(晩悟)이다. 서울과 경기도 광주에 거주한 남인 사대부로 안정복의 문인이다. 여러 차례 과거를 보았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낙향 후 저술에 전념하였다. 안정복의 역사학 연구를 이어받아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안정복이 조선왕조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열조통기(列朝通紀)』를 마지막까지 정리하고 교감하였다.

재야 지식인의 시각으로 『만오만필』을 저술하여 민간에 떠도는 흥미로운 야담과 사회상을 드러내는 실화를 기록하였다. 안정복은 그를 “문예에 능하다”라고 평가하여 시문을 잘 짓는 능력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필을 제외하고 그의 문집과 여러 저작은 현존하지 않는다.
18세기의 문인이자 학자로 자는 용경(龍卿), 호는 만오(晩悟)이다. 서울과 경기도 광주에 거주한 남인 사대부로 안정복의 문인이다. 여러 차례 과거를 보았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낙향 후 저술에 전념하였다. 안정복의 역사학 연구를 이어받아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안정복이 조선왕조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열조통기(列朝通紀)』를 마지막까지 정리하고 교감하였다.

재야 지식인의 시각으로 『만오만필』을 저술하여 민간에 떠도는 흥미로운 야담과 사회상을 드러내는 실화를 기록하였다. 안정복은 그를 “문예에 능하다”라고 평가하여 시문을 잘 짓는 능력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필을 제외하고 그의 문집과 여러 저작은 현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