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랑 선생, 그는 광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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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0/30
Pages/Weight/Size 135*203*30mm
ISBN 9791155502464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노장철학에 대한 지난한 학문적 연대기 쓰기를 마친 한 노교수가 남다른 서사의 방식으로 인간과 인간의 앎(지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맹랑 선생은 학식과 명망 높은 대학 교수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무너지던 어느 날, 그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강단을 떠나버린다. “아무것도, 나는 실로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노라. 더는 광대 노릇을 할 자신이 없노라.” 그러고는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돌아오던 날 선생은 서재로 들어가 지금까지 써온 저서와 모든 원고를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그리고 불을 질렀다. 마당에는 하루 종일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의 저서와 원고는 그만큼 많았다. 그러나 선생은 원고만을 태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영혼까지 태우고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그를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지적 오만 속에 살던 한 영혼이 앎의 무상함을 깨닫고 제자리로 되돌아오기까지, 홀연히 떠났던 방랑의 여정을 이 책은 담고 있다.

Contents
작가의 말

제1부 맹랑 선생전
맹랑 선생
그날 밤 서재에서
숲속의 계곡
거리의 광대
석탄절에 있었던 일
유령의 술집
굿당의 신녀

제2부 방황하는 영혼들
맹랑 선생과 광대와 무하공
영혼의 추락
방황하는 영혼들
님을 기리는 노래
현실로 마주 서는 여인
남화원으로 가는 길

제3부 남화원의 사람들
나루 남화진
남화원의 초원
저잣거리
서책의 혼령들
지상 최대의 교향악

Author
송항룡
지금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산촌에서 살고 있는 필자는 1938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났다. 해방된 해 경북 풍기로 내려와 소년시절을 서당에서 보내다가 6?25때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철학박사가 된 후,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또 워싱턴주립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동양철학회장, 도가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단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았다.
지은 책으로 『한국도교철학사』 『동양철학의 문제들』 『동양인의 철학적 사고와 그 삶의 세계』 『장자의사유와 수필 세계』 『맹랑선생전』 『남화원의 향연―이야기 장자 철학』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 등이 있다.
지금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산촌에서 살고 있는 필자는 1938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났다. 해방된 해 경북 풍기로 내려와 소년시절을 서당에서 보내다가 6?25때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철학박사가 된 후,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또 워싱턴주립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동양철학회장, 도가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단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았다.
지은 책으로 『한국도교철학사』 『동양철학의 문제들』 『동양인의 철학적 사고와 그 삶의 세계』 『장자의사유와 수필 세계』 『맹랑선생전』 『남화원의 향연―이야기 장자 철학』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