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의 우정을 그려내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오른 『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가 이번에는 개와의 삶으로부터 얻은 통찰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 이 책은 개와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시대를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이야기한다. 소크라테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흄, 스피노자,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까지 인간계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이론을 개의 삶과 견주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특히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여기는 ‘성찰’이 오히려 삶을 불행하게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성찰하는 인간과 몰입하는 개를 대비하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 책과 함께 견생이라는 창을 통해 우리 자신을 들여다본다면, 잃어버렸던 인간의 본성과 삶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철학 강의
프롤로그 노래하는 법을 잊지 않는 타고난 철학자
1장 섀도의 바위
섀도와 녹색이구아나
바위를 밀어 올리는 섀도의 즐거움
본성에서 비롯된 행복과 조작된 행복
공격성 강한 개를 사랑하는 일
위험한 개, 섀도 훈련기
성격은 곧 운명
개의 행복은 명료하다
2장 캐묻지 않는 삶
자기 검열 없는 개의 삶
캐묻지 않는 삶의 가치
과연 캐묻는 삶이 더 우월한가
성찰은 인간에게 필요한가
진화, 흔적기관의 퇴화
자신의 교훈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생
3장 거울아, 거울아
시각만큼 후각도 중요한 개들의 세계
목욕을 해야할지언정 소똥에 구르는 게 낫다
‘그래, 저건 나야’와 ‘이건 내 거야’
보는 행위에 포함된 암시적 자기 인식
개들은 메타인지를 할 수 있는가
성찰은 인간만의 것이라는 ‘착각’
전념의 피조물과 의심의 피조물
4장 도박꾼의 자유
본성의 표현이자 분리의 표현인 자유
의식은 존재에 난 구멍
인식의 대상에는 의도성이 없다
고뇌, 결심이 소용없다는 깨달음
결심이 의미 있으려면 해석이 필요하다
인간은 실존적으로 뿌리 뽑힌 존재다
5장 착한 개
도덕적으로 탁월한 행동을 하는 개
동물은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없는가
동기의 비판적 검토
동기의 과도한 검토는 도덕적 실패
사람과 동기에 대한 도덕적 평가
동물도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개에게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할 가능성
목줄 훈련, 감정과 억제의 복잡한 상호작용
개와 인간은 같은 방식으로 도덕적이다
6장 삶의 설계
이른 오후 인간과 개의 논리 구조 탐구
생각할 필요가 없음에도 생각하는 인간
인간의 생각을 읽어내는 개들의 능력
인간은 개의 확장된 마음
직접 짖을 거라면 개를 왜 키우는가
개에게 인간의 이성은 수단일 뿐
계획을 조금만 덜 세우고 조금 더 항해한다면
7장 입스를 겪는 개
죽음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빛났던 휴고
개는 왜 인간보다 삶을 더 사랑하는가
객체로서의 몸과 주체로서의 몸
하나의 삶을 산 개와 두 삶을 사는 인간
견생에는 부조리가 없다
부조리하기 때문에 철학에 감염되는 인간
인간은 입스를 겪는 개와 같다
8장 가끔 에덴을 바라보다
삶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는 섀도
삶 속의 의미에 정답은 없다
객관적 가치와 주관적 몰입이 하나 되는 곳
인간은 삶 속 의미의 유무를 심판할 수 없다
삶의 의미를 찾는 데서 오는 불안
본성에서 샘솟는 삶 속의 의미
견생이 인생보다 의미 있는 이유
행복이 솟아날 도약대가 없는 인간의 본성
반려견과 함께하면 삶의 의미를 알게 된다
더 읽어보면 좋은 책
감사의 글
Author
마크 롤랜즈,강수희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의 괴짜 철학자이자 현재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그가 11년간이나 동고동락했던 그의 오랜 친구 늑대 브레닌 이야기는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되고 전 유럽 아마존 6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대표작 『철학자와 늑대』 덕에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젊고 매사 삐딱했던 저자는 이 놀라운 책에서 가슴 찡한 늑대의 철학을 빌려 우리 인간의 모습을 날것으로 보여 줘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제 두 아이의 아빠이자 나이 오십을 2년 앞둔 저자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까칠하지만 전반적으로 완숙해진 중년의 철학자 모습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이번에는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웨일스의 돌산에서, 프랑스의 해변에서, 플로리다의 늪지에서 그리고 마이애미의 마라톤 출발선에서 달리고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전한다. 특히 나이 들어 비로소 얻게 되는 진정한 자유와 끝없이 반복되는 환희의 세계로 안내한다.
주요 저서로 대표작 『철학자와 늑대』를 비롯해 『동물권』 『동물의 역습』 『동물은 윤리적일 수 있는가』 『SF철학』 『내가 아는 모든 것은 TV에서 배웠다』가 있다.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의 괴짜 철학자이자 현재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그가 11년간이나 동고동락했던 그의 오랜 친구 늑대 브레닌 이야기는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되고 전 유럽 아마존 6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대표작 『철학자와 늑대』 덕에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젊고 매사 삐딱했던 저자는 이 놀라운 책에서 가슴 찡한 늑대의 철학을 빌려 우리 인간의 모습을 날것으로 보여 줘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제 두 아이의 아빠이자 나이 오십을 2년 앞둔 저자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까칠하지만 전반적으로 완숙해진 중년의 철학자 모습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이번에는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웨일스의 돌산에서, 프랑스의 해변에서, 플로리다의 늪지에서 그리고 마이애미의 마라톤 출발선에서 달리고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전한다. 특히 나이 들어 비로소 얻게 되는 진정한 자유와 끝없이 반복되는 환희의 세계로 안내한다.
주요 저서로 대표작 『철학자와 늑대』를 비롯해 『동물권』 『동물의 역습』 『동물은 윤리적일 수 있는가』 『SF철학』 『내가 아는 모든 것은 TV에서 배웠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