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사에 보배와 같은 작가들이 그렸던
1920~1950년대 해방 전후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
다섯 명의 만화가들이 재탄생시킨 그림과 이야기로 다시 만나다
손창섭의 「비오는 날」,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동인의 「배따라기」, 박태원의 「피로」 그리고 윤동주의 「병원」, 현대 문학의 기점이 되었던 이 작품들의 심상을 다섯 명의 만화가들이 현재의 시점에 맞춰 단편 만화로 엮었다. 그 시대의 문학 작품에서 느끼는 바야 모두가 다르겠지만, 이 작품집은 봄꽃이 한순간에 확 폈다가 기척 없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찰나의 청춘에 집중했다. 해방 전후 시대의 문학과 만화의 결합은 만화라는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새로운 시도이다.
Contents
「비 오는 날」, 심흥아
「모란이 피기까지는」, 서윤아
「세 사람이 있는 실내」, 박문영
「피로: 어느 하루의 기록」, 이지나
「젊은이의 병」, 노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