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나누는 여섯 단어
$16.20
SKU
979115531141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6/09
Pages/Weight/Size 122*188*13mm
ISBN 979115531141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우리의 고통은 연결돼 있다”
몫을 나누며 함께 잘 살아갈 삶을 상상하다


초로기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돌본 삶을 기록한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출간해 한국 사회에 영 케어러(가족 돌봄 청년)와 돌봄 문제를 제기하고, 돌봄 경험으로 연결된 시민들을 만나 ‘돌봄의 새 파란’을 일으키려 궁리하면서 『새파란 돌봄』을 쓴 조기현 작가가 코로나19 시기를 관통하며 3년 동안 쓴 칼럼을 모아 에세이를 펴냈다. 『몫 ― 우리 삶을 나누는 여섯 단어』는 ‘조기현의 몫’이라는 연재 칼럼을 바탕으로 모으고 다듬어 내놓는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세상에 믿을 구석 찾는 일

1부 곳

봉천동과 짜장면
‘가족 보호자’라는 자리
일할 자리와 돌볼 자리
돌봄 도시
구해줘, 침수 안 될, 홈즈
마음에 새살이 돋는다

2부 꿈

산업기능요원이라는 풍경 뒤
반려하는 삶
연애와 가족 돌봄 사이
의존을 무시하지 않는 정치
돌봄과 치안
현행범인체포 통지서

3부 끈

돌봄 경험 쓰기
돌봄과 자연은 영원하지 않다
‘공정’과 ‘형제 격차’
생존자 발견
죽음 이전에 삶이 있었다
함께 일하기에 필요한 마음

4부 돈

권태로운 위기
청년은 돈을 어디에 썼나
인구 변화와 영 케어러
돌봄 중심 생애
1만 원의 효율성
돌봄 현실, 헤어질 결심

5부 때

요양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늦’맘과 ‘영’ 케어러
무사히 노인이 될 수 있을까
죽이고 죽지 않기 위한 평등
돌봄과 애도 연습
혼자서 다 감당하지 않기

6부 일

돌봄 위기? 돌봄 재난!
위험을 혼자 감수하는 습관
노동 불가 시대
아픈 몸의 노동권
치매 노동
관계를 만드는 집수리

에필로그 돌봄의 눈
이미지 해설
Author
조기현
스무 살 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새파란 돌봄’이 됐다. 가난과 돌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찾아들 때마다 회피하듯 책을 읽고 영화를 봤다. 어느새 뭔가를 읽거나 보고 누군가를 돌보는 시간이 삶의 동력이 됐다. 아버지를 돌보며 겪은 일을 책 『아빠의 아빠가 됐다』에 담았고, 치매가 시작된 아버지의 노동과 생애를 영화 〈1포 10kg 100개의 생애〉로 기록했다. 돌봄 경험으로 연결된 시민들하고 함께 ‘돌봄의 새 파란’을 일으키려 궁리하면서 『새파란 돌봄』을 썼다.
스무 살 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새파란 돌봄’이 됐다. 가난과 돌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찾아들 때마다 회피하듯 책을 읽고 영화를 봤다. 어느새 뭔가를 읽거나 보고 누군가를 돌보는 시간이 삶의 동력이 됐다. 아버지를 돌보며 겪은 일을 책 『아빠의 아빠가 됐다』에 담았고, 치매가 시작된 아버지의 노동과 생애를 영화 〈1포 10kg 100개의 생애〉로 기록했다. 돌봄 경험으로 연결된 시민들하고 함께 ‘돌봄의 새 파란’을 일으키려 궁리하면서 『새파란 돌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