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건 식당 할까?

세 여자의 비건 대륙, 베지베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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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9
Pages/Weight/Size 130*188*11mm
ISBN 979115531125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비건 지옥? 육식 천국? 베지베어!

졸업도 하기 전에 창업을 하는 세 여자
아무도 해치지 않는 음식에 보내주는 응원들
이대 앞 비건 대륙 베지베어의 피, 땀, 눈물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거죠?


2019년 9월,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도 않은 세 청년이 대학 앞에 비건 식당을 차린다. 우연히 팝업 식당 모집 공고를 보고, 3일 만에 계획서를 내고, 친한 사람들을 모으고, 공모에 당선되면서, 이 모든 일은 갑자기 벌어졌다. 전 메뉴 비건 음식을 파는 팝업 식당으로 소문이 나면서 정식 오픈을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베지베어라는 이름을 짓고 매장까지 차렸다. 그렇게 베지베어는 이대 앞 맛집이 됐다. 독특하고 아이디어가 채식 메뉴를 개발해 두 번이나 장관상을 받으면서 3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냈다.

채식주의가 운동에서 문화로 자리잡고는 있지만 전 메뉴 비건 식당은 여전히 모험이었다. 비건 식당을 차린다는 계획을 들은 사람들은 머나먼 나라로 떠난다는 듯 낯설어했지만, 결국 베지베어는 육식 천국 사이에 조그맣지만 새로운 대륙으로 연착륙했다.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소스를 빼먹거나 굽지 않은 생채소만 넣고 포장하는 등 주문 실수를 하거나, 칼질하다가 다쳐서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너희 다 노동청에 신고할 거야’라며 으르렁댈 정도로 노동 강도는 혹독했다. 이대생 다 먹여 살리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잘되다가 코로나가 불어닥치는 바람에 주춤하기도 했다. 『우리, 비건 식당 할까?』는 채식이라는 가치와 청춘의 열정을 무기 삼아 베지베어라는 비건 대륙을 개척한 세 여자 이야기다.
Contents
프롤로그 갑자기 비건 식당?

1 어쩌다 보니, 비건 식당
고장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민성주
스트롱 우먼이 될 거야│조은하
평생 계획주의자의 무계획 선택│고다현
인생은 신중해야 해│조은하
동생아, 언니를 지켜주겠니?│조은하
무식한 용자여, 일어나세요│민성주
깻잎이 보내는 구조 신호│조은하
이렇게는 못 팔아요│고다현
기쁘다 베지베어 오셨네│고다현
우리 소꿉장난하니?│조은하
아가씨 대한민국 사람 아니야?│민성주

2 한 달만 하자, 비건 식당
우리 욕만 먹다 끝나는 거 아냐?│민성주
덮밥 소스 없이 덮밥 팔기│조은하
시작은 라면땅│조은하
책가방에는 생마늘과 양파가│민성주
이대 맛집이 되다│민성주
4월이 헛된 시간은 아니었을 거야│고다현
강인한 자만 살아남는 세계│민성주
아쉽지만 이제는 끝내야 할 때│조은하

3 이제 진짜, 비건 식당
첫 단추 잘못 잠그기│민성주
피, 땀, 눈물│민성주
아빠, 나 사실 식당 해│민성주
초보라고 세상은 봐주지 않아│고다현
은하가 처음 만든 새 메뉴│조은하
단짠단짠, 메뉴 개발의 꿈과 현실│고다현
가끔 손님한테서 숨고 싶다│민성주
숨지 마, 숨을 수도 없으니까│조은하
쓰레기 게임, 제로 웨이스트는 아니지만│민성주
좌는 왼쪽, 우는 오른쪽│민성주
언니, 어디야?│조은하
나, 오늘 출근 안 해│조은하
코로나를 만나다│민성주
우리는 달라도 너무 달라│조은하
인간 자기계발서│고다현
세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고다현

4 여기 있어요, 비건 식당
똥 케이크 좀 그만 만들어│조은하
외삼촌과 나│민성주
하루 한 끼는 채식│조은하
언니, 우리가 최우수상이래│조은하
겸손함, 미덕 또는 자존감 도둑│민성주
친구 이 씨와 김 씨│조은하
부산, 비건 식도락 여행│조은하
새 메뉴도 하고 싶어│민성주
여기 있어요, 비건 식당│민성주

에필로그 1 성실한 게으름뱅이 또는 안주자│고다현
에필로그 2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민성주
에필로그 3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거죠?│조은하
부록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비건 레시피
Author
고다현,민성주,조은하
먹는 것이 좋아서 식품영양학과 전공에 식당 사장까지 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식품 분야 ‘엔잡러’가 됐다. 비건 식당 베지베어 사장, 학생, 연구원, 예비 작가까지, 먹는 것 하나로 여러 길을 내면서 세상에 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먹는 것이 좋아서 식품영양학과 전공에 식당 사장까지 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식품 분야 ‘엔잡러’가 됐다. 비건 식당 베지베어 사장, 학생, 연구원, 예비 작가까지, 먹는 것 하나로 여러 길을 내면서 세상에 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