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좌파

호모 루덴스의 시대를 찾아가는 네 가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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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2/09
Pages/Weight/Size 152*223*30mm
ISBN 979115531095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읽고, 쓰고, 노래하고, 그리고 ?호모 루덴스로 나가기 위한 네 가지 길

‘손호철의 사색’ 시리즈의 13권 『즐거운 좌파 ?호모 루덴스의 시대를 찾아가는 네 가지 길』은 예술, 문화, 책, 여행에 관해 쓴 짧은 에세이들을 모았다. 『즐거운 좌파』는 밤낮 없이 일만 하는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덜 생산하고 덜 소비하면서 자기 삶을 즐기는 사회를 만들자는, ‘호모 루덴스의 시대’로 함께 가자는 초대장이다.
1부 ‘삶과 예술’은 지금부터 45년 전, 유신 전야인 1971년 대학교 2학년 때 감옥을 다녀와 쓴 감수성 넘치는 옥중 수기와 지하신문 창간사부터 미국 유학 시절인 1980년대 초반에 디자인 이론에 관해 쓴 글들, 유학 시절 공부한 제3세계 음악에 기초한 레게에 관한 글 등이 실려 있다.

2부 ‘호모 쿨투라’는 황석영과 이문열과 마광수와 리영희에 관한 글, 삶의 지표가 돼준 리영희 선생과 ‘영원한 청년’ 오세철 교수에 관한 회상 등이 실려 있다. 우리 시대를 여러 색깔로 물들여 다양함을 더해준 ‘문화적 인간’들에 관한 회고인 셈이다. 이 밖에도 좌파들도 즐겁게 놀며 살자고 해서 만든 모임 ‘즐좌’의 추억담과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관한 성찰을 담은 짧은 글 등이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3부 ‘책과 삶’은 젊은 시절의 독서 편력을 돌아본 ‘유신 세대 독서 편력기’를 시작으로, 카를 마르크스, 안토니오 그람시, 니코스 풀란차스, 맨슈어 올슨, 로버트 달 등 진보적 학자로 지내온 삶과 지성에 큰 영향을 끼친 책과 사람들을 이야기한 글 등이 들어 있다.

4부 ‘세계를 간다’는 정치학자의 여행 에세이를 묶었다. 1990년대에 5?18 기념사업을 위해 관계자들하고 함께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태국, 필리핀 등 민주 성지를 돌며 쓴 민주주의 기행은 지금 읽어도 민주주의와 과거 청산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카를 마르크스 생가와 러시아의 공산주의 유적 등 마르크스주의의 흔적을 찾아 나선 기행, 21세기 미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진보의 의미를 돌아본 기록, 아직도 넬슨 만델라의 유산하고 싸우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행 등 세계 정치 기행을 실었다.
Contents
‘손호철의 사색’을 펴내며
머리말

1부 삶과 예술

청춘의 흔적 1 ?무익조의 꿈
청춘의 흔적 2 ?어둠을 살리는 침묵의 전야여, 너는 언제나 밝아오려나
디자인의 두 얼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의미
레게 ?한과 해방의 노래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나
너의 삶을 살아라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나
민교협 공동의장의 빛과 그림자

2부 호모 쿨투라

김추자, 5·18, 레게
황석영과 이문열
리영희와 마광수, 박노해와 장정일
생각은 높이, 삶은 소탈하게 ?리영희의 교훈
시시포스 엉덩이 밀기
기기설
치열하게 더 치열하게 ?‘인생의 후배’들에게
호모 파베르에서 호모 루덴스로
‘즐좌’의 추억
*보론* 정주영, 이명박, 오세철

3부 책과 삶

유신 세대 독서 편력기
새로 읽은 고전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하워드 패스트와 『스파르타쿠스』
안토니오 그람시와 『옥중수고』
맨슈어 올슨과 『집단행동의 논리』
니코스 풀란차스와 『정치권력과 사회계급』
로버트 달과 『폴리아키』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과 『복지자본주의 세 가지 세계』

4부 세계를 간다

프랑코도 잊히고 ‘패자의 정의’ 못 세우고 ?스페인 민주주의 기행
혁명의 도시에 각인된 자유와 진보의 함성들 ?프랑스 민주주의 기행
돈이 아니라 진실이 중요하다 ?헝가리 민주주의 기행
증권거래소로 변한 공산당사 ?폴란드 민주주의 기행
절차적 민주화와 아직도 불안한 봄 ?태국 민주주의 기행
아키노는 편히 잠들지 못한다 ?필리핀 민주주의 기행
유령을 찾아서 ?『공산당 선언』 150주년에 찾아간 마르크스주의의 흔적
미국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 ?21세기 미국 사회 ‘주마간산’기
파리 코뮌을 기리는 사람들의 또 다른 얼굴 ?코뮌의 흔적을 찾다
시베리아 한인 노동자들과 혁명 운동 ?바이칼과 시베리아, 내몽골 지역에 남아 있는 한인들의 흔적
만델라는 배신자? ?남아공 인종 해방 22년의 빛과 그림자

Author
손호철
화가를 꿈꾸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선배를 잘못 만나 운동권이 됐고, 제적, 투옥, 강제 징집을 거쳐 8년 만에 졸업했다. 어렵게 기자가 됐지만, 신군부가 저지른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다 유학을 가야 했다. 귀국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과학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정년을 마친 뒤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복지국가연구회 회장,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진실위) 위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책 선정위원 등을 지내며 진보적 학술 활동과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국가와 민주주의』, 『한국과 한국 정치』, 『촛불혁명과 2017년 체제』 등 이론서, 『유신 공주와 촛불』,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등 정치평론집, 『즐거운 좌파』라는 에세이를 냈다.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해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레드 로드 ― 대장정 13800Km 중국을 보다』 등 역사 기행서와 『슈팅 이미지』(공저)라는 사진집을 냈으며, ‘제1회 포토코리아 사진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해 ‘대륙의 꿈’이라는 사진전을 열었다. 마키아벨리와 그람시 로드를 시작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로드, 레온 트로츠키 로드 등 진보 사상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화가를 꿈꾸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선배를 잘못 만나 운동권이 됐고, 제적, 투옥, 강제 징집을 거쳐 8년 만에 졸업했다. 어렵게 기자가 됐지만, 신군부가 저지른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다 유학을 가야 했다. 귀국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과학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정년을 마친 뒤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복지국가연구회 회장,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진실위) 위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책 선정위원 등을 지내며 진보적 학술 활동과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국가와 민주주의』, 『한국과 한국 정치』, 『촛불혁명과 2017년 체제』 등 이론서, 『유신 공주와 촛불』,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등 정치평론집, 『즐거운 좌파』라는 에세이를 냈다.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해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레드 로드 ― 대장정 13800Km 중국을 보다』 등 역사 기행서와 『슈팅 이미지』(공저)라는 사진집을 냈으며, ‘제1회 포토코리아 사진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해 ‘대륙의 꿈’이라는 사진전을 열었다. 마키아벨리와 그람시 로드를 시작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로드, 레온 트로츠키 로드 등 진보 사상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