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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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1/23
Pages/Weight/Size 152*215*10mm
ISBN 9791155310595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노답’이면 바꿔봐, 마르크스의 안경으로

5580원, 이런 시급 받고 미래를 꿈꾸라 강요당하며 오늘을 살아내는 청춘들. 절망의 나라에서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우리들에게, 세상은 ‘노답’이다. 왜 19세기의 공장 노동자나 21세기의 알바 노동자, 최신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나 막노동 일용직 노동자나 모두 살아가기가 힘든 걸까? 내 삶은 왜 불안하고 미래는 어둡기만 할까? 이 물음들 뒤에는 4대강보다 더 큰 무엇이 흐른다. 그 힘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을까? 알고 싶으면 ‘마르크스의 안경’을 써보자.

1848년 2월 21일, 나와 우리의 세계관을 바꿀 책이 한 권 나타났다. 바로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쓴 《공산당 선언》이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또다시 부활하는 마르크스의 사상은 《공산당 선언》에서 시작해 《공산당 선언》으로 끝난다. 19세기에 나온 이 불온한 텍스트는 노예의 삶에 익숙해진 우리를 생각하는 삶으로 이끈다. 마르크스 사상의 고갱이가 담긴 이 작은 책을, 주목받는 젊은 저술가 오준호가 잘게 쪼개 알기 쉽게 해설했다.

《공산당 선언 ―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는 1부에서 《공산당 선언》이 탄생한 배경을 살펴보고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을 돌아본다. 2부는 《공산당 선언》 본문을 잘게 쪼갠 뒤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춰 천천히 곱씹는다. 1921년 몽양 여운형 등이 우리말로 옮긴 뒤 《공산당 선언》은 이 땅에서 여러 번 번역되고 해설됐지만, 원문 따로 해설 따로 따로국밥이거나 원문을 조금 떼어내 양념을 치는 데 그쳤다. 원문을 모두 싣고 쪽마다 살아 있는 해설을 덧붙인 《공산당 선언 ―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는 문장 하나, 단어 하나까지 곱씹으며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원문을 읽은 뒤 해설을 읽으면, 마르크스의 안경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Contents
여는 글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

1부. 《공산당 선언》, 어떻게 읽을까

논 피니토, 인류가 족쇄를 끊게 만든 책
《선언》으로 정신에 불을 당겨라
청년 마르크스, 혁명을 하기로 작정하다
마르크스의 시대가 마르크스를 만들다
누가 마르크스를 불러내는 걸까

2부. 《공산당 선언》, 침몰하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탈출하기

마르크스, 으스스하게 막을 열다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역사는 고려와 조선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부르주아지, 난 네 과거를 알고 있다
국가는 우리 전부의 것이 …… 맞을까?
마르크스, 부르주아를 ‘찬양’하다
자본주의는 원래 ‘세계화’했다고!
잠든 헐크를 깨운 부르주아지
마법사 부르주아지, 곤란에 빠지다
어디선가 나타나다, 프롤레타리아트
프롤레타리아트, 노동조합을 만들다
왔노라, 단결했노라, 투쟁했노라
부르주아가 노동자를 혁명가로 만든다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으로 내몰리다
부르주아지 케이오 패, 프롤레타리아트 승

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은 누구인가
사적 소유를 폐지하라
자본가는 어째서 자본을 가졌지?
기본소득을 주면 모두 게을러진다?
너희의 이념은 영원한 게 아니야
공산주의자들이 여성을 공유한다고?
노동자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래봐야 국민 의식이 너무 저열해”라고?
마르크스, 프롤레타리아 지배를 선뵈다
괴물 되기를 멈추자, 두려움 없이 달라지자

3장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
마르크스 이전의 여러 사회주의들
현실을 봤지만 과거로 가버린 운동
진정한 사회주의는 뭐가 진정한가
중력의 환상에 맞서 싸운 진정한 사회주의
부르주아를 위한 사회주의?
유토피아에서 과학으로
시대를 앞서간 유토피안들

4장 각각의 반정부 당들에 관한 공산주의자들의 견해
혁명은 연속해서 일어난다
《선언》, 폭풍처럼 들불처럼 ― 칼 마르크스 인터뷰

닫는 글 그해 여름, 어느 하청 노동자의 일기
Author
오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