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에너지 기행

기후정의 원정대, 탈핵을 넘어 에너지 평등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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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6/1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55310038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최근 들어, 신문과 뉴스 등에서 '블랙 아웃'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있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한여름에 우리 집이 정전될까 귀찮기만 하며 밀양 송전탑 문제는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세계 4~5위에 해당할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이지만, 그 실상을 살펴보면 130만 가구 이상이 에너지 빈곤에 놓여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제3세계 사람들은 대부분 에너지 빈곤층이나 마찬가지다.

에너지 빈곤층은 에너지가 없어서 일상이 고단하고, 쓰지도 않은 에너지, 쓰지도 못할 에너지 때문에 생존을 위협받는다. 에너지는 공기, 물, 음식처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간의 기본 권리다.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정의와 평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기후정의 원정대와 함께 ‘기후변화 시대, 평등한 에너지란 무엇인가’ 묻는 『나쁜 에너지 기행』을 떠나보자. 오늘 내가 무심코 쓰는 에너지가 누군가에게는 ‘나쁜 에너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에너지 기행 ― 기후정의 원정대, 탈핵을 넘어 에너지 평등을 찾아』는 나쁜 에너지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빈 기록이다.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일원들이 꾸린 ‘기후정의 원정대’는 2010년 『착한 에너지 기행』에 이어 또다시 에너지 기행을 떠났다. 원정대는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일본을 누비며 에너지 평등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을 만났다. 에너지 불평등의 시대, 착한 에너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에너지는 무엇일까?
Contents
책을 펴내며

1부 우리 시대의 제국주의, 에너지 불평등
정의는 에너지 앞에서, 기후변화 앞에서 멈춘다 | 이정필
자원의 저주, 불 꺼진 제3세계 | 이진우

2부 슬픈 에너지 기행
[필리핀] 에너지 갈등의 도가니

자동차를 위한 잔혹 동화 | 유예지
땅과 바람을 일구는 사람들, 시밧 | 유예지
파야타스 사람들에게 ‘약속의 땅’은 보장될 것인가 | 손은숙
멈춰 선 핵 발전소, 원자로 안을 보다 | 손은숙

[태국] 관광 대국 태국의 헐벗은 그늘
방콕, 신이 만들고 인간이 버린 도시 | 이진우
소박하지만 강인한 공동체의 초대 | 조보영
미래를 위해 사람을 빌려드립니다 | 이진우

[캄보디아]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쫓겨난 빈민의 땅, 우동 | 이진우
소수 민족의 눈물로 댐을 만들다 | 손형진

[라오스] 메콩의 심장, 라오스의 선택
초소수력 발전기를 만나러 가다 | 이영란
태양광 발전기, 안녕하신가 | 이영란
메콩에 세워지는 최초의 댐, 싸이냐부리 댐 현장 탐사 | 이영란
‘아시아의 배터리’ 정책 그리고 5퍼센트의 희망 | 이영란

3부 평등한 에너지, 정의로운 기후를 위해
[멕시코] 기후에도 정의가 필요하다
익스첼도 유엔을 구원할 수 없었다 | 이정필
코차밤바가 희망이다 | 이정필
볼리비아여, 눈물 흘리지 마오! | 이정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점령하라
카타르에 밀린 한국 | 이정필
오염자의 총회를 향한 아만다! | 이정필
제2의 아파르트헤이트, 더반 플랫폼 | 이정필

[독일] 독일은 어떻게 탈핵을 준비하고 있을까
선술집의 반핵 포스터, 일요 마을 시장에서 만난 반핵 캠페인 | 한재각
거대한 전환이 시작되다 | 한재각

[일본] 후쿠시마의 눈물, 일본의 선택
29년 동안 반핵 투쟁 벌여온 사람들 | 김현우
핵폭탄과 핵 발전, 모두 안 된다 | 김현우
Author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