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시리즈 4권. 어린이청소년문학과 SF소설을 넘나들며 독특한 상상력으로 청소년들이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주로 써 온 최영희 작가의 단편소설이다. 『날씨부터 동그라미』는 엄마 아빠의 보편우주에서 끝끝내 자기만의 개별우주를 지켜내는 열다섯 살 한동미의 이야기다. 어느 여름날, 여덟 살 동미는 그림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개별우주를 열어젖힌다. 외롭고 심심한 시골에서 동미는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는가?’ 하는 점은 염두에 두지 않고 일기장을 채워 나간다.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니까.’라는 말을 들으며, 동미는, 동미들은, 청소년은 오늘도 자신만의 개별우주를 만들어 간다. 타인이 온전히 해독할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개별우주를 키워 나가는 일이 곧 성장이라는 걸 이야기한다.
Author
최영희,김선배
2013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했다. 『꽃 달고 살아남기』로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안녕, 베타」로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그날의 인간병기」로 2016 SF 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단편 「침출수」가 제7회 황금가지 ZA문학상 공모전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써드』, 『구달』, 『너만 모르는 엔딩』, 『검은 숲의 좀비 마을』, 『칡』 등이 있다. 외계인, 로봇, 좀비, 청소년을 좋아한다.
2013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했다. 『꽃 달고 살아남기』로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안녕, 베타」로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그날의 인간병기」로 2016 SF 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단편 「침출수」가 제7회 황금가지 ZA문학상 공모전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써드』, 『구달』, 『너만 모르는 엔딩』, 『검은 숲의 좀비 마을』, 『칡』 등이 있다. 외계인, 로봇, 좀비, 청소년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