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음악이 흐르면

노래에 실려 여울진 삶의 편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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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0
ISBN 979115510098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누구에게나 인생의 한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노래해 온 저자 이재준에게도 그렇다. 산부인과 원장이자 록 밴드 보컬인 그가 인생의 노래들이 이끄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모두 5장으로 묶은 본문에는 노래로 구원받은 유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곡곡마다 아로새겨진 삶의 이야기가 빼곡하다.

팝과 재즈, 가요, 헤비메탈, 굿판의 장단, 만화 주제가, 동요와 태교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엮어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진실한 삶의 기록이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아온 그의 가장 가까운 벗인 노래에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친척, 선생님과 친구들에 얽힌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렇듯 이 책은 그의 삶의 기록인 동시에 가까이에서 말을 건네는 친구처럼 팍팍한 삶을 적셔 주는 음악 듣기를 위한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_잊어도 잊히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1장 노래로 구원받은 아이
헤비메탈과 굿 1971/1987
Ko Ko 1995
Lee Konitz & Lawrence Leathers 2012
LEESIM 2집 2015
에밀 타케의 선물 2020
무너진 사랑탑 1976
일탈 2018
Dos Gardenias(치자꽃 두 송이) 1996
Sugar man 2014
Mongol Chant Urtiin duu 2011
Tunnel of pain(회한) 1993
마이클 잭슨과 다함께 차차차 1997

2장 불협화음 속 화음, 가족
개나리 처녀와 태교 음악 1968
님과 함께 1972
할머니와 반달 1972
해뜰날 1975
엄마야 누나야 1978
내일을 기다려 1992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1979
창밖의 여자 1980
은하철도 999 메텔과 철이 1981
바위고개 1984~1986

3장 교복을 입고도 자유로웠던 날들
Bad Case Of Loving You 1985
El Condor Pasa 1984
푸르른 날 1985
민들레 홀씨 되어 1985
My Way 1985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1985
겨울비는 내리고 1985
젊은 그대 1985
친구 2010
야화(夜花) 1986

4장 나에게도 스무 살이었던 시절이 있다
님 1987
Still Loving You 1987
임을 위한 행진곡 1987
Forever 1989
Into the Arena 1989
Kokomo 1989~1993
민물장어의 꿈 1990
난 알아요 1991~1992
지금도 마로니에는 1995

5장 어떤 미래가 날 기다려도 그것은 음악의 유산이다
Wanted Dead Or Alive 2008
돌덩이 2020
세월이 가면 2014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2019
나그네 설움 2017
노래는 요술쟁이 1998
혈액형 201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012

추천의 글_사람을 살리는 노래의 힘
Author
이재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해 왔다. 삶의 여울에서 만난 노래들을 듣고 부를 때마다 마음속 깊이 새겨진 기억이 되살아났다. 더 늦기 전에 인생 노래들에 담긴 삶의 조각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렇게 지난 이야기를 되새기고 잊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깊숙이 감춰두었던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과거를 흐르던 노래에 현재의 의미를 더할수록 시간과 음악은 서로를 껴안으며 삶을 두텁게 만들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한다. 그저 좋아서 생명이 탄생하는 산부인과를 택했지만 인턴 시절 처음 아기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분만을 맡고 있다. 이제는 천분이 아닌가 여긴다. 어떤 내일이 오든 그것은 음악이 남긴 유산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노래를 부를 것이다. 현재 부산 미래여성병원 원장이자 록 밴드 리겔의 보컬이다. 쓴 책으로 『이재준 원장의 Q&A 산부인과』가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해 왔다. 삶의 여울에서 만난 노래들을 듣고 부를 때마다 마음속 깊이 새겨진 기억이 되살아났다. 더 늦기 전에 인생 노래들에 담긴 삶의 조각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렇게 지난 이야기를 되새기고 잊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깊숙이 감춰두었던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과거를 흐르던 노래에 현재의 의미를 더할수록 시간과 음악은 서로를 껴안으며 삶을 두텁게 만들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한다. 그저 좋아서 생명이 탄생하는 산부인과를 택했지만 인턴 시절 처음 아기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분만을 맡고 있다. 이제는 천분이 아닌가 여긴다. 어떤 내일이 오든 그것은 음악이 남긴 유산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노래를 부를 것이다. 현재 부산 미래여성병원 원장이자 록 밴드 리겔의 보컬이다. 쓴 책으로 『이재준 원장의 Q&A 산부인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