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톡톡 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나 보는 명작 그림책!

“그래서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처럼 행복한 결말로 읽는 이들에게 행복감과 희망을 선사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신데렐라』는 민담으로 전해내려 오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17세기 프랑스의 대표 동화작가인 샤를 페로가 자신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에 수록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가장 유명한 명작 가운데 하나예요. 신데렐라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두 명의 새 언니와 함께 살며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온갖 구박을 받지만 묵묵히 견뎌 내지요. 이렇듯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서 일을 해서 ‘재를 뒤집어쓴 채’ 살 수밖에 없었지만 요정의 도움을 받아 무도회에 가게 되고, 결국엔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착한 일은 권장하고 악한 일은 벌하는 권선징악의 개념을 자연스럽고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또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끝까지 착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는 신데렐라의 모습은 많은 아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요. 신데렐라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세계 명작의 탄탄한 구성과 내용은 옳고 그름에 관한 정보가 많아지는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적합합니다. 아이들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 담긴 분명한 메시지를 통해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며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이 힘겨운 상황을 극복해 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힘과 참을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지요. 이번에 사파리에서 발간한 『신데렐라』는 좀 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옛이야기가 가지는 서사 구조와 장점은 충실히 살리면서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맞춰 현대적이고도 톡톡 튀는 그림체로 완성했지요. 특히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함께 탁구를 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끝 장면을 보면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