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귀, 퀴리의 골수

우리는 왜 죽은 사람을 전시하고 소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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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4/15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91142313608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소크라테스의 머리뼈부터 나폴레옹의 음경까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신체 부위에 얽힌 놀라운 비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혐오와 숭배의 시선

현대인은 인체를 변하지 않는 성스러운 존재로 여기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언제나 인체를 이용하고 남용해왔다. 신체를 조각내 트로피처럼 전시하거나 형벌로 신체 부위를 잡아 뜯기도 했고, 심지어 전쟁 중에는 신체 부위를 선동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신체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는데, 그들은 죽은 후 머리를 도난당하거나 성기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몸’에 대한 숭배와 혐오의 시선은 시대를 관통해 이어지고 있다. 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수지 에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신체 부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폴레옹의 음경에서 반 고흐의 귀,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아, 마리 퀴리의 골수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들의 놀라운 신체 부위 이야기를 수집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신체 부위와 관련된 여러 사례를 살피면서 ‘나와 다른 것’을 대하는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을 사회문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타인의 몸을 통해 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Contents
시작하며: 역사적 인물의 신체에 숨겨진 비밀

1장_대의를 위해 희생한 에밀리 데이비슨의 머리뼈
2장_셰익스피어와 단리 경의 잃어버린 머리뼈
3장_전시되길 원한 제러미 벤담의 머리
4장_아인슈타인의 도둑맞은 두뇌
5장_점자의 아버지, 루이 브라유의 눈썹
6장_시대를 초월한 프리다 칼로의 눈썹
7장_튀코 브라헤의 놋쇠로 만든 코
8장_최초의 교정기를 낀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아
9장_카를로스 2세의 그 유명한 ‘합스부르크 턱’
10장_최초의 여성 극지 탐험가 프론치셰바의 잇몸
11장_전쟁을 일으킨 로버트 젱킨스의 귀
12장_올버니 공작의 죽음을 부른 혈액
13장_전쟁을 일으킨 빌헬름 2세의 왼팔
14장_소독제의 발명을 이끈 빅토리아 여왕의 겨드랑이
15장_위생의 역사를 바꾼 제멜바이스의 손
16장_하늘을 향해 치켜세운 갈릴레오의 중지
17장_로버트 1세와 퍼시 셸리의 심장 순례
18장_세상을 바꿔놓은 아이젠하워의 심장
19장_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라인홀트 메스너의 폐
20장_알렉시스 세인트 마틴의 구멍 뚫린 위
21장_약속을 지킨 잭 케루악의 간
22장_죽다가 살아난 패니 버니의 가슴
23장_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루이 14세의 엉덩이
24장_일기에 적은 새뮤얼 피프스의 방광 수술
25장_방사능에 죽어간 마리 퀴리의 골수
26장_아일랜드의 거인, 찰스 번의 뼈
27장_책의 장정이 된 윌리엄 버크의 피부
28장_일란성 쌍둥이 형제 리처드와 로널드의 신장
29장_앨프레드 대왕을 죽음으로 내몬 창자
30장_만천하에 공개된 나폴레옹의 음경
31장_아돌프 히틀러의 실종된 고환
32장_생명과학을 바꾼 헨리에타 랙스의 세포
33장_영국 공군 최고 조종사, 더글러스 베이더의 다리
34장_제임스 2세의 산산조각이 난 대퇴골
35장_남극에서 끝내 못 돌아온 오츠 대위의 발
36장_금빛 연꽃을 닮은 요낭의 발가락
37장_에이즈에 걸린 프레디 머큐리의 백혈구

끝내며: 전시되는 시체들
감사의 말
주요 참고 문헌
Author
수지 에지,이미정
분자생물학자로서 수련해온 저자는 시험관 속의 벌레보다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이야기하며 보내기 위해 임상의학 분야로 전향했다. 전염병, 혈액학, 외상 및 정형외과를 포함한 다양한 의학 전문 분야에서 수련의로 활동했으며, 인체와 의학의 역사에 매혹되어 현대사 석사 학위 과정도 마쳤다. 항상 유혈이 낭자한 역사의 세세한 이야기를 주시하는 저자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인체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2025년 3월 기준 59만 명이 넘는 틱톡(TikTok) 팔로워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2023년 틱톡 북 어워드에서 ‘올해의 작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분자생물학자로서 수련해온 저자는 시험관 속의 벌레보다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이야기하며 보내기 위해 임상의학 분야로 전향했다. 전염병, 혈액학, 외상 및 정형외과를 포함한 다양한 의학 전문 분야에서 수련의로 활동했으며, 인체와 의학의 역사에 매혹되어 현대사 석사 학위 과정도 마쳤다. 항상 유혈이 낭자한 역사의 세세한 이야기를 주시하는 저자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인체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2025년 3월 기준 59만 명이 넘는 틱톡(TikTok) 팔로워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2023년 틱톡 북 어워드에서 ‘올해의 작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