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노자의 도덕경을 번역할 때 반드시 구분해야 할 한자들이 있는데, 한자 古와 한자 故다. 이 책에서는 한자 古를 지구의 도(道)에 뿌리를 둔 ‘본래옛고(古)’로 번역하고, 한자 故는 ‘본래옛고(古)’의 상대개념으로써 ‘문명옛고(故)’로 구분해서 번역을 한다. 이는 본래옛고(古) 기반의 문명옛고(故)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고, 특히 여기서의 문명옛고(故)는 본래옛고(古)에 붙어서 연명하는 기생충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상태에서 지구가 향하는 정방향과 반대인 역방향으로 향함에 따른 파괴속성의 충돌 에너지를 생산하며 생존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노자가 ‘본래옛고(古)’를 추종하는 친(親) 지구주의자이고, ‘문명옛고(故)’가 ‘본래옛고(古)’를 거세게 치는 상황이 도덕경에 묘사되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이런 상황을 마치 차도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기만을 보고 따라가는 엄마에 비교한다.
Contents
머리말 7
외0장 도덕경 그리고 명상가의 창작번역 9
제1장 도덕경의 본래옛고(古)와 문명옛고(故) 15
제2장 문명옛고(故)는 미(美)를 세우듯 선(善)을 세운다. 31
제3장 사역하는 사민(使民)과 사부(使夫) 39
제4장 도충(道沖)과 도혹(道或) 정렬하기 46
제5장 천지지간(天地之間)은 탁약(??)이다. 52
제6장 현빈(玄牝)은 문명천지의 뿌리다. 57
제7장 천지소(天地所)는 자연산 육체이다. 61
제8장 문명옛고(故)에 뿌리를 둔 상선(上善) 65
제9장 문명인은 공수신퇴(功遂身退)다. 69
제10장 재영백(載營魄)은 언어기반의 마음이다. 72
제11장 문명옛고(故)는 쓰임을 이롭게 세운다. 78
제12장 문명옛고(故)에 뿌리를 둔 영인(令人)은 왜곡이다. 81
제13장 몸신(身)의 총욕(寵辱)이 경이롭다. 84
제14장 본래옛고(古)의 근본은 도기(道紀)이다. 89
제15장 문명여당이 얼굴용(容)을 앞세우다. 97
제16장 부물(夫物)의 뿌리는 복귀(復歸)다. 105
제17장 자연산 도(道)에 문명산 공(功)을 이식하다. 112
제18장 대도폐(大道廢)는 문명산 육친(六親)을 낳는다. 115
제19장 고령(故令)은 소속(所屬)들을 만든다. 117
제20장 절학(絶學)은 혼혼민민(昏昏悶悶)으로 향한다. 122
제21장 홀황(惚恍), 황홀(恍惚), 요명(窈冥)이 상형이름을 낳는다. 130
제22장 문명옛고(故)의 공로는 막능여(莫能與)다. 135
제23장 문명옛고(故)는 문명도자(道者)와 함께 작업한다. 139
제24장 문명여당은 문명도자(道者)의 거처를 없게 한다. 145
제25장 문명옛고(故)의 도(道)가 본래옛고의 도(道)를 카피하다. 149
제26장 나오(吾)의 정(靜)이 조군(躁君)을 세운다. 157
제27장 문명의 일상도(日常道)는 습명(襲明)으로 향한다. 161
제28장 복귀(復歸)는 본디대로 박(樸)과 함께함이다. 169
제29장 고물(故物)의 위자(爲者)나 집자(執者)는 패하고 잃는다. 177
제30장 문명옛고(故)는 필유흉년(必有凶年)을 만든다. 182
제31장 미지자(美之者)는 락살인(樂殺人)을 세운다. 186
제32장 비도(譬道)의 유천곡(猶川谷)이 지지(知止)를 이룬다. 195
제33장 지구의 본래옛덕(德)은 수자(壽者)다. 202
제34장 문명옛덕(德)의 만물은 불사(不辭)다. 206
제35장 본래옛고(古)의 구체상(球體象)에 평면성이 이식된다. 210
제36장 문명옛덕(德)이 필고미명(必固微明)을 이룬다. 216
제37장 부장무욕(夫將無欲)이 오장무명(吾將無名)을 낳는다. 219
제38장 대장부(大丈夫)의 상덕(上德)은 본래옛도(道)를 따른다. 223
제39장 록록(??)과 락락(珞珞)이 옥(玉)과 석(石)이 되다. 233
제40장 반동자(反動者)는 본래옛고(古)로 향한다. 244
제41장 대소(大笑)가 상덕(上德)과 대백(大白)을 세운다. 246
제42장 만물은 검을 현흑(玄黑)을 떠맡고 흰백(白)을 품는다. 254
제43장 문명옛고(故)가 무위(無爲)하면 나오(吾)가 유익(有益)하다. 259
제44장 장구(長久)는 양자적 얽힘과 중첩으로 이뤄진다. 262
제45장 지구의 청정(淸靜) 시스템이 천하(天下)를 바로 세운다. 265
제46장 문명산 융마(戎馬)가 유전산(産)으로 태어난다. 270
제47장 견천도(見天道)가 본래옛고(古)를 다시 세운다. 274
제48장 본래옛도(道)와 문명옛도(道)의 상관성은 시소원리를 따른다. 277
제49장 문명옛도(道)가 덕선(德善)과 덕신(德信)을 세우다. 280
제50장 생사(生死)는 십유삼(徒十有三) 메커니즘을 따른다. 286
제51장 문명산 통합 프로세스는 장육정독양복(長育亭毒養覆)이다. 294
제52장 본래옛모(母)와 본래옛시(始)는 천하의 만물을 낳는다. 303
제53장 문명대도(大道)는 문명도과(文明道?)로 향한다. 310
제54장 선건자(善建者)와 선포자(善抱者)는 유전산이 되었다. 315
제55장 문명대도(大道)가 함덕(含德), 맹수(猛獸), 확조(攫鳥)를 낳는다. 324
제56장 고고분리(古故分離)는 친소이해귀천(親疏利害貴賤)을 이룬다. 333
제57장 유전육체가 소통용 문자연재(文者然哉)를 실행한다. 341
제58장 정복(正復)과 선복(善復) 메커니즘이 문자인(文者人)을 양산한다. 351
제59장 치인(治人)은 천막약색(天幕若嗇)을 통해 작업한다. 358
제60장 문명시대의 고덕교(故德交)는 귀언(歸焉) 방식으로 도배한다. 364
제61장 대국자(大國者)의 하류(下流)가 빈모(牝牡)를 일으킨다. 370
제62장 문도자오(文道者奧)는 미언가(美言可)와 선사마(先駟馬)를 세운다. 377
제63장 난사필작(難事必作)과 대사필작(大事必作)은 게놈(Genome)을 따른다. 386
제64장 위자패(爲者敗)와 집자실(執者失)은 문명옛고(故)의 결실이다. 394
제65장 문자인(文者人) 기반의 지치국(智治國)은 패적복(敗賊福)을 유전한다. 407
제66장 고능(故能)이 언어의식을 가진 백곡왕(百谷王)을 세운다. 416
제67장 고능(故能)이 자용(慈勇), 검광(儉廣), 불감성장기(不敢成器長)를 세운다. 423
제68장 문명여당의 시위(是謂)가 배천고(配天古)를 상대로 갈라 친다. 435
제69장 불감(不敢)이 경적(輕敵)을 따르고 고항병(故抗兵)을 더한다. 440
제70장 불아지(不我知)가 화살 같은 말살(言)을 쏘는 두뇌의 언어분자다. 447
제71장 시이불병(是以不病)이 성인불병(聖人不病)을 세운다. 454
제72장 성인(聖人)의 불염(不厭)이 무압(無押)을 이룬다. 457
제73장 문명옛천(天)의 그물망은 회회소(恢恢疏)와 불실(不失)을 이룬다. 461
제74장 民不畏死(민불외사)는 사살자(司殺者)이면서 대장착자(大匠?者)다. 469
제75장 부유무(夫唯無)가 생위자(生爲者)이고 귀생(貴生)을 따른다. 475
제76장 유약(柔弱)한 사야(死也)가 견강(堅强)한 고고(枯槁)가 되다. 480
제77장 공성불처(功成不處)와 불욕견현(不欲見賢)이 숙능(孰能)이다. 486
제78장 사직주(社稷主)인 지식시위(知識是謂)는 수국불상(受國不祥)이다. 491
제79장 문명천도(文明天道)는 무친상(無親常)이 이뤄지는 세상이다. 495
제80장 민지로사(民至老死)는 성상문(聲相聞) 메커니즘에 따라 진화한다. 498
제81장 문명옛도(道)는 위리(爲利)하는 불해불쟁(不害不爭)이다. 504
Author
명시목
저자는 어린시절 밤에 잠을 잘 때 머리내부에서 생성되는 속말을 듣거나, 또는 떠오르는 이미지를 보거나, 또는 개꿈과 귀신 꿈을 꾸면서 ‘이것들이 뭐지?’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결국 그들을 탐구하는 명상가가 되었다.
?과학자가 지구내부의 현시세계에 출현하는 자연현상의 미시세계를 탐구하며 ‘지식’을 마이닝 하는 사람이라면, 명상가는 머리내부의 미시세계에 출현하는 마음현상의 미시세계를 탐구하며 ‘영감’을 마이닝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 생활영역인 현시세계에만 올인하는 성향을 보인다면 명상가는 그러한 현시세계와 더불어 머리 속 미시세계에도 깨어있으면서 동시에 지구 밖 별들의 생활공간인 거시세계를 의식하는데 이는 일종에 삶의 시간을 분산투자하며 멘탈헬스케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지능의 영어단어가 Intell-igence이기 때문에 Intell을 머리내부에서 생성되는 '속말'이라고 해석하고, 이에 따라 '속말지능'을 탐구해 왔는데 최근 큰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인 Chat GPT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의 본래지능과 속말지능, 그리고 인공지능을 개념적으로 하나로 엮으며 참조할 수 있는 명상과 관련된 책을 준비 중이고, 이는 '도덕경 그리고 명상가'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함께 할 것이다.
저자는 어린시절 밤에 잠을 잘 때 머리내부에서 생성되는 속말을 듣거나, 또는 떠오르는 이미지를 보거나, 또는 개꿈과 귀신 꿈을 꾸면서 ‘이것들이 뭐지?’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결국 그들을 탐구하는 명상가가 되었다.
?과학자가 지구내부의 현시세계에 출현하는 자연현상의 미시세계를 탐구하며 ‘지식’을 마이닝 하는 사람이라면, 명상가는 머리내부의 미시세계에 출현하는 마음현상의 미시세계를 탐구하며 ‘영감’을 마이닝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 생활영역인 현시세계에만 올인하는 성향을 보인다면 명상가는 그러한 현시세계와 더불어 머리 속 미시세계에도 깨어있으면서 동시에 지구 밖 별들의 생활공간인 거시세계를 의식하는데 이는 일종에 삶의 시간을 분산투자하며 멘탈헬스케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지능의 영어단어가 Intell-igence이기 때문에 Intell을 머리내부에서 생성되는 '속말'이라고 해석하고, 이에 따라 '속말지능'을 탐구해 왔는데 최근 큰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인 Chat GPT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의 본래지능과 속말지능, 그리고 인공지능을 개념적으로 하나로 엮으며 참조할 수 있는 명상과 관련된 책을 준비 중이고, 이는 '도덕경 그리고 명상가'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