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행은 나로부터 시작 되어졌습니다. 나를 들여다 보고, 나를 말하고, 나를 자랑하는 순간부터 나는 스스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책쓰기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에서 꿈을 바라보고 글속에 무한한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마음껏 끄적이라고, 마음껏 표현하라고, 마음껏 드러내라고 말입니다.
제목 ’물고기 발자국’에는 아이들이 소중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물고기의 흔적에도 존재와 의미를 새기고 싶다는 그들만의 가치를 멋지게 부여해 주었습니다. 흔적이 남겨지지 않는 물고기 발자국에 존재와 의미를 남기고 싶어했던 봉원중 학우들의 가슴속에 자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열정이 파도처럼 일렁인다면 함께 한 여행은 참 좋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