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인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의 프라이버시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왔을까? 『사생활의 역사』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변화무쌍했던 프라이버시의 역사를 흥미롭게 추적하는 책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다양하게 실천되어온 모습을 신선하게 풀어낸 『낭만적 은둔의 역사』의 저자인 역사학자 데이비드 빈센트,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생활을 지킨 개인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조용한 고독이 필요해진 시대, 혼자인 삶이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품격 있는 인생의 레퍼런스가 되는 내용이다.
Contents
서문
1. 혼자 있을 권리의 시작, 중세 시대
14세기의 사생활 침해 소송
사적인 공간의 탄생
혼자 하는 기도와 혼자 쓰는 일기
오직 둘만을 위한 편지
내밀한 관계를 지키려는 노력들
2 군중 속에서 나를 지키다
익명성이라는 예절
결혼 이후 개인의 사생활
혼자 있는 시간과 읽는 행위
편지가 가져온 사적인 소통의 혁명
3. 19세기의 풍요가 불러온 감시자들
대도시 속 사생활의 기술
일상으로부터 우아한 탈출
은둔하고 싶은 자를 위한 건축
전화와 편지의 프라이버시
타인에 대한 위험한 호기심
4. 전쟁이 개인의 사생활에 끼친 영향
평범한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기까지
가족의 삶을 보호해주는 것들
부부의 은밀한 프라이버시
국가의 개인 사찰이 시작되다
5 조지 오웰, 스노든, 다음은?
모두가 프라이버시의 죽음을 외치다
사생활 패턴의 3가지 변화
국가는 개인의 감시자인가, 보호자인가
재산권으로서의 프라이버시
Author
데이비드 빈센트,안진이
유럽의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석학. 영국 노동 계층 연구를 시작으로 점차 주제를 확대하여 개인 삶의 다양한 면모를 사회학적, 역사학적으로 탐구하며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대중의 문해력에 대한 변천사, 개인과 국가의 관계 변화, 중세 이후 변화되어온 프라이버시의 개념, 팬데믹 이후 사회 변화 등 개인의 삶에 밀접한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그의 연구는 정치 제도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거대 담론과 개인의 감정과 일상 사이를 오가며 연결 고리를 찾는 것으로서, 결과물은 책과 강연 등으로 보통의 역사가와 달리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영국의 공립 방송통신대학교인 개방대학교(Open University)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교육을 이어온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 영국 왕립 역사 학회와 왕립 예술 학회의 회원이며,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예술, 사회과학 및 인문학 연구 센터에 연구 교수로 재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낭만적 은둔의 역사》가 있다.
유럽의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석학. 영국 노동 계층 연구를 시작으로 점차 주제를 확대하여 개인 삶의 다양한 면모를 사회학적, 역사학적으로 탐구하며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대중의 문해력에 대한 변천사, 개인과 국가의 관계 변화, 중세 이후 변화되어온 프라이버시의 개념, 팬데믹 이후 사회 변화 등 개인의 삶에 밀접한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그의 연구는 정치 제도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거대 담론과 개인의 감정과 일상 사이를 오가며 연결 고리를 찾는 것으로서, 결과물은 책과 강연 등으로 보통의 역사가와 달리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영국의 공립 방송통신대학교인 개방대학교(Open University)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교육을 이어온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 영국 왕립 역사 학회와 왕립 예술 학회의 회원이며,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예술, 사회과학 및 인문학 연구 센터에 연구 교수로 재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낭만적 은둔의 역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