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몰랐던, 심지어 역사학계마저 몰랐던 경복궁 건물의 일본으로의 이건 사건. 저자 김성연은 강제 이건된 우리의 건물을 되찾기 위해 직접 두 발로 걷고 뛰며 진실을 추척해 나간다. 먼지 쌓이고 거미줄 가득한 ‘고메쿠라’에서 저자는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우리나라의 거대한 현판을 마주한다. ‘璿源殿(선원전)’. 분명 ‘선원전’이라고 적혀 있다. 그 누구도 이 진실에 가까워진 적 없었다. 그러나 숱한 세월 동안 그 이름조차 제대로 불리지 않았을 때에도 선원전은 거기 있었다. 이제 새로운 역사는 쓰일 준비가 되었다.
Contents
간문
1장 겨울, 야마구치에 조선관이 있었다
1 2016년 1월, 구루시마 다케히코의 평전
2 옮겨진 걸음, 야마구치로 가다
3 테라우치 총독이 왜? 조선관은 또 뭐지?
4 빈터, 그리고 테라우치 문고
2장 봄, 다시 야마구치로
1 자료를 찾자, 조선관을 찾아 보자
2 보였는데 사라졌다
3 진도 7의 지진이 왔다
4 자연재해? 그래 건설회사다!
5 100개의 회사, 천 번의 ‘모시모시’
6 기적은 정말 기적처럼 왔다
3장 여름, 드러낸 얼굴 선원전 현판
1 94세의 할머니 미짱
2 사비에루 공원 근처, 그 집
3 창고 위, 거기 있었다
4 다시 보고 싶다, 이어진 야마구치행
4장 가을에서 다시 겨울, 마지막 눈인사
1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2 현판을 숨겨라!
3 일상과 야마구치의 반복
4 테라우치를 알아보자
5장 선원전을 훔친 테라우치 마사타케
1 테라우치 마사타케, 그는 누구인가
2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 빌리켄 테라우치
3 1915년 조선 물산 공진회, 뜯기는 경복궁
4 조선의 정궁 경복궁, 그 역사의 아이러니
5 “뭐가 축하할 일이야” 테라우치 내각 출범
6장 선원전을 옮겨라
1 오쿠라의 자선당과 테라우치의 선원전
2 이름 없는 조선관, 숨기려고 했던 테라우치
3 왜 선원전이었을까?
4 기록 속의 선원전
5 65년 만에 찾은 이름, 경복궁 선원전
참고문헌
Author
김성연
· 일본 규슈대학 대학원 비교사회문화학부 일본사회문화 전공(문학 박사)
· 제48회 구루시마 다케히코 문화상 수상(외국인 최초, 최연소 수상)
· 제34회 일본아동문학학회 장려상 수상
· 제39회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 특별상 수상(최연소 수상)
· 제81회 서일본문화상 수상
· 현재 일본 오이타현 구스마치 구루시마 다케히코 기념관 관장
· 일본 규슈대학 대학원 비교사회문화학부 일본사회문화 전공(문학 박사)
· 제48회 구루시마 다케히코 문화상 수상(외국인 최초, 최연소 수상)
· 제34회 일본아동문학학회 장려상 수상
· 제39회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 특별상 수상(최연소 수상)
· 제81회 서일본문화상 수상
· 현재 일본 오이타현 구스마치 구루시마 다케히코 기념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