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의 상어

푸른 기적을 찾아 떠나는 어둠 속 모험

깊고 깊은 어둠 한가운데, 등대의 작은 빛 아래 머물렀던 소년의 눈이 타버리게 된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으로 눈을 잃게 된 소년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지켜주던 등대의 약한 빛 때문이라고 원망하며 보다 더 밝은 빛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홀로 길을 나선 소년은 암중을 헤쳐 나가며 세상의 규칙을 배워 나가지만, 등대의 자비로운 빛 아래 살아왔던 소년에게는 모든 것이 어렵고 낯설기만 하다. 그러던 중 소년은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푸른 보석’에 전해 듣게 되는데…. 대책 없이 등대의 곁을 떠난 소년에게 그때부터 간절한 소망이 생기기 시작하며 ‘푸른 보석’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