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문서로서, 누구나 그 존재는 알지만 한국에서는 그 내용의 전모는 아는 사람이 없는 아이러니가 바로 미국독립선언문이다. 아메리카 독립전쟁의 기폭제이자 건국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유민주공화국의 건설에 끊임없는 영감을 주어왔던 토마스 제퍼슨의 독립선언문은 해방 후 자유민주주 체제로 출발한 대한민국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으나 막상 그 전문은 100여 년 전 이승만 박사가 구한말 국어체로 발표했던 이후로 주한 미국대사관 또는 한국미국사학회 등에서도 해독이나 낭독이 가능한 온전한 한글 버전을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였다. 18세기 아메리카 최고의 지성인들의 문체로 작성되어 모든 문장마다 수많은 함의와 배경이 함축된 정치문서로서, 미국독립선언문은 이 분야의 수많은 학자들에게도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그 의미의 전모를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으나 이 책의 저자 이 종권은 수년간에 걸친 정성과 집념으로 토마스 제퍼슨의 뜻을 (거의) 완벽히 현대의 한국어로 재구성해 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제 토마스 제퍼슨이 독립선언문은 한국어라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번역의 완성도에 혼신을 다하였다. 또한 그 함의와 배경을 알아야만 선언문을 이해하였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문장에 해설을 따로 작성하여 비단 우리말 번역뿐만 아니라 원문의 속뜻까지 알 수 있도록, 토마스 제퍼슨의 골수를 뽑아왔다고 저자 이종권은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을 건국한 정치문서 한 장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떤 의미와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몇 개의 에세이를 통해서 설명한다. 미국독립선언문의 핵심 가치는 천부인권이라는 개념인데,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시민의 천부인권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치제도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시장경제의 원리, 통일의 방법과 개인의 생활까지 바로 이 천부인권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리하면 이 책은 토마스 제퍼슨의 독립선언문의 번역과 해설 그리고 그 사용법까지 망라한 노작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독립선언문은 미국인들에게도 어려운 문서이다. 이제 미국인들도 독립선언문을 이해하려면 한국어를 배워서 이 책으로 공부해야 한다. 저자 이종권은 미국의 시민권자로서 미합중국 대통령과 주한미국대사에게 주한미대사관을 강력히 성토하는 공개편지를 이 책에 첨부했다. 이 편지에서 저자 이종권은 대사관이란 자국의 사상과 문화를 가장 솔선해서 알려야 할 정부의 부처로서, 국가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선언문을 주한미국대사관이 주재국의 국민들에게 주재국의 언어로 제공하지 못한 것은 해당 부처의 무능과 직무유기임을 지적하며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주재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하여 올바로 작성된 독립선언문 전문을 게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Contents
Dedication
서문
I. 미국독립선언문 번역과 해설
완역 미국독립선언문 (낭독용)
역자의 말
근간소개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Open Letter to the US President & Ambassador to the Republic of Korea
미국독립선언문 전문해설
▷ 일러두기
▷ 전문해설
II. 천부인권으로 바라본 미국독립선언문과 대한민국
천부인권의 토착화를 위하여
대한민국은 천부인권의 나라
자유가 아니라 천부인권
생계가 아니라 천부인권
반공이 아니라 천부인권
민족통일이 아니라 천부인권통일
효도가 아니라 천부인권
에필로그: 번역가를 찾습니다
Author
이종권
저자 이종권은 미국시민권을 가진 한인으로서, 미주한인들의 미주정착과 웰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98년 미국을 알기 위해 American studies를 공부하러 도미하여 "Americanization"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였으며 교문을 나선 후 미국을 몸으로 배우기 위하여 밑바닥 생활도 마다 않고 차근차근 다지고 올라와 드디어 미국을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인 미국독립선언문을 동포들에게 헌정할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초벌 번역이 나오자 일군의 미주한인들이 감격하여 모임이 만들어졌으며, 그 모임을 토마스 제퍼슨 센터라고 이름짓고 독립선언문의 자유와 천부인권의 정신을 선양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번역자 이종권을 대표로 선출하였다.
저자 이종권은 미국시민권을 가진 한인으로서, 미주한인들의 미주정착과 웰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98년 미국을 알기 위해 American studies를 공부하러 도미하여 "Americanization"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였으며 교문을 나선 후 미국을 몸으로 배우기 위하여 밑바닥 생활도 마다 않고 차근차근 다지고 올라와 드디어 미국을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인 미국독립선언문을 동포들에게 헌정할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초벌 번역이 나오자 일군의 미주한인들이 감격하여 모임이 만들어졌으며, 그 모임을 토마스 제퍼슨 센터라고 이름짓고 독립선언문의 자유와 천부인권의 정신을 선양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번역자 이종권을 대표로 선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