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한 마리는 평범한 고양이, 울. 그리고 또 한 마리는 조금 별난 고양이인 크툴루다. 크툴루와 만난 건 석 달 전. 길을 걷는데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도저히 인간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었으나, 굳이 표현하자면 야옹이라고 들리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상자에는 불쾌하고 해독할 수 없는 글자가 있었고 그것을 보고 있자 마치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거는 듯해서…… 나는 어느새 크툴루를 데리고 집에 가고 있었다.
여러 형태로 패권을 다퉈 온 그들의 이번 규칙은 ‘고양이’가 되는 것!
인간 사회에서 매우 사랑받는 생물 중 하나가 된 그들의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