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삶도 평온한 삶도 모두가
그 상황을 불러오는 마음의 틀에 있다는 뜻이다.
여러분도 증도가에 주목한 이 책에서
동참(東?)과 함께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실제로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원리에 대한 관심을 영가 대사의 증도가를 통해 엿볼 수 있도록 정리한 내용이다.
거기에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진을 곁들여서 대중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보았다.
Contents
- 선방의 죽비소리(펴내는 말)
- 사진과 함께하는 증도가 여행 1
- 증도가에 담긴 마음의 묘한 이치 2
- 고전 아닌 고전! 마음의 모습 5
- 진흙탕에도 물들지 않는 연꽃 그대로의 마음 7
- 번뇌가 없는 마음의 틀과 물속의 보름달 13
- 실체가 없는 마음의 작용! 한가로움에 눈을 떠야 16
- 본래 성스럽고 신비한 일상의 마음 20
- 눈이 부시도록 수려한 마음 그대로의 자태! 22
- 황홀한 천진불 그것이 마음 28
- 본래 묘하기만 할 뿐 33
- 일상으로 상대하는 경계의 허망함 38
- 세상 그대로가 오직 성스러울 뿐 44
- 무심(無心)으로 벗어난 세상의 장애 51
- 삶의 본질을 깨달은 자기 안목에의 확신 57
- 원각(圓覺)과 짝을 이룬 경계의 허망함 62
- 안목에 맞춰 드러나는 신비로운 마음의 작용 66
- 무념(無念)에의 자각 70
- 무상함으로 드러나는 대원각의 신비 74
- 마니주 이는 공(空)일까 불공(不空)일까? 78
- 물속의 달에 비유한 연기의 이치 84
- 본래 맑고 우아한 마음의 풍모 88
- 육신의 작용으로 드러나는 마음의 보배 91
- 마음이 마땅히 서 있어야 할 발밑의 땅 95
- 마음의 본래 신비한 작용 부처님의 종통과 설통 98
- 사자후로 표현된 마음의 신비로운 작용 101
- 마음, 생사조차도 뛰어 넘다 103
- 언제 어디서나 한가로운 마음의 특징 105
- 본래 생사가 없는 이치에 눈을 떠야 108
- 깊은 산에서 느끼는 마음의 한가로움 111
- 같으면서도 다른 세상 유위법과 마음의 실상 113
- 보름달 같은 원만한 마음 117
- 일체의 대립을 벗어난 마음의 힘이라야 121
- 본래 온전한 우리의 마음 125
- 마음의 틀에 눈을 뜨자 128
- 짝으로 움직이는 마음의 경계에 갇히지 않아야 132
- 생멸이 본래 없는 마음의 신령스러운 힘 134
- 마음의 힘을 믿는 지견의 마력 137
- 이미 생사고를 벗어난 마음의 신비로운 힘 140
- 하나가 일체로 통하는 마음 자체의 신비 143
- 마음의 비유 일천(一千) 강(江)에 일천(一千) 월(月) 147
- 마음의 신령스러운 공덕 일상에서 자각해야 150
- 성스러운 법당 자신이 딛고 선 발밑에서 찾아야 152
- 본래 실체가 없는 마음의 신비와 능가경의 일자불설(一字不說) 154
- 일상에서 마음으로 누려야 하는 역대 전승의 가르침 158
- 마음에서 일어나는 분별 다시 마음의 힘으로 돌려야 162
- 마음 따라 일어나는 법 집착 아닌 광명으로 느껴야 165
- 마음의 힘을 소외시킨 박복한 세태의 안타까움 167
- 눈에서 시작되는 몸의 재앙 172
- 허상에서 벗어난 마음의 작용과 무간지옥의 업보 175
- 분별심에 놀아나는 요괴의 입놀림을 경계해야 177
- 인정으로 표출되는 아상을 경계하다 179
- 옳다는 것과 옳지 않다는 분별의 함정 181
- 돌멩이 부딪치는 소리와 본래 면목 184
- 실체로서 착각하는 풍진(風塵)의 감옥 187
- 몽산과 번뇌 없는 마음의 나뭇가지 192
- 차별 없는 부처와 중생 그리고 마음의 경계 197
- 마음 자체에 의지한 세상살이의 문제 해결 202
- 그것 그대로의 세상 이치 207
- 끝내 한 물건도 없는 마음의 경계! 바로 왕중의 왕 215
- 영가의 최종적인 예찬 신비로운 마음의 힘 218
- 마음을 안정시키는 탁월한 방편 참선 221
- 본래 실체가 없는 마음의 이치에 눈을 떠야 230
Author
일우 동참
개인의 삶에 대해 소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실제로 나로서는 나 자신에 대해 내세울 것이 별로 없다.
오직 태어나서 운수납자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는 것도 자부심이라면
자부심일 수는 있다.
그래서 본인은 저자 소개를 대신해서
언젠가 상단 법문에 읊은 적이 있는 본인의
다음 게송 한편을 아래에 소개해 둔다.
굳이 사족을 덧붙인다면 본래 생사가 없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한 예찬 그쯤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모두와 이 책을 정리한 동참의 본래면목이고
삶의 전부다.
사불산 머리맡의 대승사
주야로 해와 달의 밝은 빛을 삼키고 토하나니
앞선 성인의 안목 알기를 원하는가?
돌
해가 동쪽 산봉우리를 비춤에
만물이 우러러보느니라.
개인의 삶에 대해 소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실제로 나로서는 나 자신에 대해 내세울 것이 별로 없다.
오직 태어나서 운수납자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는 것도 자부심이라면
자부심일 수는 있다.
그래서 본인은 저자 소개를 대신해서
언젠가 상단 법문에 읊은 적이 있는 본인의
다음 게송 한편을 아래에 소개해 둔다.
굳이 사족을 덧붙인다면 본래 생사가 없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한 예찬 그쯤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모두와 이 책을 정리한 동참의 본래면목이고
삶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