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나무는 상록 활엽수로 늦가을 10월 경에 꽃을 피우고 다음 해인 6월에 황금색 비파 열매를 맺는다. 비파나무의 수명은 자연 상태에서 100여 년 이상으로 비파나무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역할만을 한다. 비파 열매를 비롯하여 씨, 잎, 수액, 가지, 줄기, 뿌리 등 비파 나무 전체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생약 성분을 제공한다. 비파잎에는 포도당, 자당, 과당 등과 특히 아미그달린이라는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동의보감]의 허준도 그의 스승인 유의태가 위암에 걸렸을 때 비파잎을 차로 달여 복용하게 했다.
비파씨에는 비파잎보다 1,300배의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다. 그야 말로 아미그달린의 보고인 셈이다. 비파열매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비파뿌리는 비파나무가 가진 모든 생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특히 노약자의 심한 통증이나 불면증과 두통에 효과가 있는데 이는 뿌리에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을 하는 약리성분이 있음을 말해준다. 비파꽃은 10월 말에서 2월 말까지 개화하는데 꽃 솎기를 한 꽃을 말려서 비파 꽃차로 사용한다. 비파 꽃은 아로마 요법에 많이 사용되며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피로를 씻어주는 효과가 있다.
Contents
PART 01. 비파의 역사
1. 비파의 역사 _8
2. 비파의 활용과 효능 _11
3. 국내 비파의 역사 _15
2. 비파나무의 재배 _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