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관상 12궁에 한정하여 기술하였다. 관상 12궁을 자미두수와 점성학의 이론을 빌려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마의상법 관상 12궁의 위치에 따른 관계와 사주명리학의 개념을 통해 12궁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둘째, 점성학의 12궁의 개념을 통해 관상 12궁별 위치에 따른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셋째, 자미두수의 12궁의 개념을 통해 관상 12궁별 위치에 따른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관상에 대한 나름대로 저자만의 관점을 기술하였다. 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이 나침반의 역할이 자미두수와 점성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관상 해석의 실제를 다룬 책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관상의 기초적 이해의 지평을 좀 더 넓히자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예를 들면 관상 12궁의 관록이나 재백 등의 의미를 자미두수와 점성학의 용어나 설명을 빌려 관상 이해의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이 관상을 실전적 응용으로서 기술을 풍부히 할 수 있는 이론적 학문으로 자리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자미두수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의 원전은 김선호와 이연실의 저작을 참고하였음을 미리 밝혀둔다. 저자의 부족한 해석이 자미두수 원래의 의미를 왜곡하는 예도 많음을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자미두수는 기본명반 12궁에 14정성을 배치하였는데 14정성을 의인화된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어 각 궁이 가지는 특성을 이해하기 비교적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