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배를 엮다 상

2012년 서점대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원작!

[마호로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 미우라 시온을, 대중적으로도 인정받은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소설 [배를 엮다]. 그 인기를 방증하듯 이미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는 베스트셀러가 마침내 만화로 재탄생하여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

소설 연재 시에 일러스트를, 애니메이션 제작 시에 캐릭터 원안을 맡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이해의 깊이가 남다른 만화가 쿠모타 하루코가 작화를 담당, 무려 336페이지(2013년 은행나무에서 발행된 한국어판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장편소설을 단 두 권의 만화 단행본에 담아내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원작자인 미우라 시온도 몹시 만족했다는 감사의 인사를 작가후기를 통해 직접 전하기도.

마치 ‘마지메’가 사전에 들어갈 문장을 정제하듯 소설의 내용을 고르고 정리하여 에센스만 담아낸 정갈한 연출로 원작의 감성은 고스란히 전하면서, 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아담한 볼륨. 원작을 접했던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읽기를 망설였던 독자들에게는 부담 없는 따스한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