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WHO는 비만을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자 21세기의 신종 감염병이라고 지목했다. OECD 보건통계를 확인하면 가입 국가들이 대체로 성인 중 10~20%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국은 2017년에 성인 중 63%의 과체중, 27%의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어째서 사람들이 더 뚱뚱해지기 시작한 것일까?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이유는 의지력 부족이나 게으름 혹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것이다. 정말로 이런 이유 때문에 비만이 전 세계적인 건강 문제가 된 것일까? 식품업계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거짓말과 사이비 과학을 폭로하는 ‘앵그리 셰프’ 앤서니 워너는 이 책에서 비만을 둘러싼 거짓과 진실을 파헤친다.
워너는 유전학, 생물학, 생화학, 영양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터뷰하여 비만의 다양한 원인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묻는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확인해본 결과, 워너는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워너는 사람들이 뚱뚱해지는 이유는 너무 많고, 모두 다르기 때문에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착각에 빠져 살거나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신랄하게 지적한다. 워너는 오히려 그런 이들이 사람들을 호도하고 이를 통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뚱뚱한 이들이 두려움과 편견에서 벗어나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울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라는 복잡한 주제를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얻은 놀라운 통찰로 파헤치고, 세간의 잘못된 속설과 편견들에 대해 그 말이 사실인지 과학적, 정량적 데이터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다. 이 책은 오늘날 전 세계적인 골칫덩이로 부상한 비만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게 도와주는 획기적인 안내서이자, 정말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각계각층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현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현대의 유행병
1장 우리는 왜 뚱뚱해질까 1
2장 우리는 왜 뚱뚱해질까 2
3장 그냥 적게 먹으면 되잖아요?
4장 우리는 얼마나 뚱뚱할까?
5장 뚱뚱해지는 건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을까?
6장 비만 비용은 정확히 얼마일까?
7장 우리는 왜 비만을 두려워할까?
2부 우리는 왜 그렇게 뚱뚱할까?
8장 유전자 때문일까?
9장 장내 환경 때문일까?
10장 열량 때문일까?
11장 게으르기 때문일까?
12장 지방 때문일까?
13장 탄수화물 때문일까?
14장 음식 중독 때문일까?
15장 환경 때문일까?
16장 가난하기 때문일까?
3부 어떻게 해야 할까?
17장 수술 치료와 약물 치료
18장 다이어트를 거부하다
19장 프랑스의 점심
20장 각계각층의 협력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당신이 비만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감사의 글
미주
Author
앤서니 워너,이주만
앤서니 워너는 건강 문제에 관해 식품 제조업체와 소매업자에게 자문하는 요리사이자 작가다. 뉴 푸드 이노베이션New Food Innovation의 맴버로 영국 북부의 식품 사업을 지원하는 프루티션 푸드 액셀레이터Fruition Food Accelerator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식품업계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거짓말과 유사 과학을 폭로하는 블로그 〈앵그리 셰프The Angry Chef〉를 운영 중이다.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 〈텔레그래프Telegraph〉,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음식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BBC 라디오 4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2017년 출간된 첫 저서 《앵그리 셰프The Angry Chef》는 〈가디언The Guardian〉 선정 올해의 음식 도서에 뽑혔으며 2018년 허스트 매거진 빅 북 어워즈를 수상했고 음식평론가조합Guild of Food Writers 선정 데뷔 도서상First Book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두 번째 책인 이 책, 《비만백서》는 출간 직후 〈타임스〉 이주의 책에 선정됐다. 비만의 원인을 다각도로 파헤치는 이 책은 유전학자, 생물학자, 경제학자, 생화학자, 신경과학자, 심리학자, 영양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이 절제력 부족이나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데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만인 사람들이 행복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앤서니 워너는 건강 문제에 관해 식품 제조업체와 소매업자에게 자문하는 요리사이자 작가다. 뉴 푸드 이노베이션New Food Innovation의 맴버로 영국 북부의 식품 사업을 지원하는 프루티션 푸드 액셀레이터Fruition Food Accelerator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식품업계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거짓말과 유사 과학을 폭로하는 블로그 〈앵그리 셰프The Angry Chef〉를 운영 중이다.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 〈텔레그래프Telegraph〉,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음식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BBC 라디오 4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2017년 출간된 첫 저서 《앵그리 셰프The Angry Chef》는 〈가디언The Guardian〉 선정 올해의 음식 도서에 뽑혔으며 2018년 허스트 매거진 빅 북 어워즈를 수상했고 음식평론가조합Guild of Food Writers 선정 데뷔 도서상First Book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두 번째 책인 이 책, 《비만백서》는 출간 직후 〈타임스〉 이주의 책에 선정됐다. 비만의 원인을 다각도로 파헤치는 이 책은 유전학자, 생물학자, 경제학자, 생화학자, 신경과학자, 심리학자, 영양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이 절제력 부족이나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데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만인 사람들이 행복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