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공작나비가 꽃이 핀 풀밭 위를 날아다니며 다른 곤충들을 놀려 댔어요. 알록달록한 날개를 뽐내는 자기가 이 정원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요. 무당벌레에게는 물방울무늬가 우스꽝스럽다고 놀리고, 바퀴벌레에게는 온몸이 새까맣다고 놀렸지요. 하지만 공작나비는 바로 그 화려한 날개 때문에 배고픈 까마귀의 눈에 띄고 말았어요. 까마귀 밥이 될 위기에 처한 공작나비. 겁에 질린 공작나비는 다급히 까마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해요. 자신의 아름다운 날개 색깔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이지요! 과연 공작나비는 무사히 정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Author
글로리아 프란첼라,이현경
로마에 있는 디자인학교(European Institute of Rome)에서 공부하고 광고 회사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로마의 팔레스트리나에 살면서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고양이 네 마리가 놀고 있는 정원이 보이는 작은 방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글로리아 프란첼라는 자신의 열정을 색채로 표현합니다.
로마에 있는 디자인학교(European Institute of Rome)에서 공부하고 광고 회사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로마의 팔레스트리나에 살면서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고양이 네 마리가 놀고 있는 정원이 보이는 작은 방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글로리아 프란첼라는 자신의 열정을 색채로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