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무렵이면 아기들의 손에 쥐는 힘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색연필이나 크레용으로 일정한 형태 없이 낙서처럼 그림을 그리다가, 엄마 얼굴이나 자동차, 집 등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을 그리기 시작하지요. 낙서처럼 그리는 동안 차츰 아이는 연필 잡기가 쉽고 자연스러워져요. 이때, 연필을 사용하는 기술을 좀 더 규칙적으로 익힐 수 있는 활동이 선긋기예요. 선긋기는 글자를 쓰기 위해 필요한 준비 운동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선긋기를 반복하는 사이 연필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운필력이 길러지고, 소근육이 발달하며, 동시에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