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의 길을 걷다

에세이에서 논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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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30
Pages/Weight/Size 147*217*17mm
ISBN 9791130818573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동양학을 산책하며 길어낸 깊고 넓은 사유

국내 동양학 연구의 권위자인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동양학의 길을 걷다』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험로를 걸으며 학문의 길을 닦아온 석학이 바라본 세상사와 학문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동양학의 다양한 단상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준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장 동양학으로 읽는 세상

사유의 시작:걸으면 길이 되고, 행하면 도가 된다

[논설]
코로나 19, 절멸? 혹은 공존?
귀신도 감동시키는 트로트
한국 문화, 비슷함 속의 정체성
자연의 허상을 깬 아침 살풍경
본격비평이 필요한 영화 「명량」
명재상이 그리운 시대
고통은 꽃처럼 피어난다 ― 세월호의 비극에 부쳐
산수화 속 정물이 된 아이들
창조적 모방 설파한 『논어』
헤이세이(平成) 25년 경성중학
경희궁 안내판 유감
눈 속에 홀로 핀 설중매(雪中梅)의 고고함
죽창무정(竹窓無情)
웃은 죄
이 시대의 회재불우(懷才不遇)
제로섬 게임의 전통을 넘어서
세대교체의 신화
사람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가
동묘(東廟)를 생각한다
남이의 비극, 이창동의 영광
유, 불, 도를 넘나드는 미(美), 국화
대숲의 공포
밥 먹는 매너
보호와 간섭
실종된 예의지국(禮義之國)

[서평]
중세에 살기의 욕망과 소설의 갱신 ― 김탁환, 『나, 황진이』
섬, 시와 삶이 만나는 곳 ― 이생진, 『걸어다니는 물고기』
모든 단단한 것들이 사라진다 해도 ―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한국의 도교학이 거둔 큰 성취 ― 김낙필, 『조선 시대의 내단사상』
궁핍한 시대의 사표(師表), 선비 ― 정옥자, 『시대가 선비를 부른다』
문화론적 해석의 선구 ― 안확, 『안자산국학논선집(安自山國學論選集)』
번역, 변혁! ― 마루야마 마사오 외, 『번역과 일본의 근대』
‘나’라고 대답할 수 있는 거울 ― 사빈 멜쉬오르 보네, 『거울의 역사』
학문, 부끄러움과 곤혹 사이 ― 앨런 소칼 외, 『지적 사기』
인류의 새로운 이념적 비전 ― 에드가 모랭, 『20세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제2장 동양학의 새 길을 찾아서

사유의 시작:제3의 중국학론

[논설]
당나라 시절 꿈꾸는 중국
중국이 왜 이럴까?
베이징의 밀물과 썰물
동아시아의 정체성
동아시아와 디지털
동아시아 문화의 고유성과 보편성
갈홍과 안지추, 난세적 삶의 두 표본
남녀상열지사 그리고 궁체시(宮體詩)와 성 ― 『시경(詩經)』에서 「장한가(長恨歌)」까지
아시아 시의 상상구조 ― 정경교융(情景交融)의 상상력
아시아를 누빈 명마들

[서평]
동아시아 담론을 다시 숙고하다 ― 전형준,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
근대와 탈근대의 동아시아를 위한 서사(序詞) ― 백영서, 『동아시아의 귀환』
동양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동아시아 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 『동아시아인의 동양인식:19~20세기』
중국 문화를 꿰뚫는 독창적 시각 ― 김학주, 『장안과 북경』
한자, 그 파르마콘적 의미 ― 김근,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고분벽화에서 화상석으로의 인식 확대 ― 전호태, 『화상석 속의 신화와 역사』
탈근대를 위한 근대의 추체험 ― 민두기, 『중국에서의 자유주의의 실험-후스의 사상과 활동』
스스로의 인식틀로 세계 읽기 ― 심재상, 『노장적 시각에서 본 보들레르의 시세계』
나를 움직인 한 권의 책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보편화의 계기를 맞은 동아시아 서사 ― 가오싱젠, 『영혼의 산』
중국 문화 속의 성 ― 『노자와 성』·『중국의 성문화』·『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대중문화에 대한 냉철한 분석 ― 멍판화, 『중국, 축제인가 혼돈인가』
중국 소설사의 고전 ― 루쉰, 『중국소설사략』
프랑스에서 꽃핀 도교 연구 ― 앙리 마스페로, 『불사의 추구』

제3장 동양학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다

사유의 시작:논쟁의 미덕

[대담]
신과학과 문학의 운명 ― 서울대 장회익 교수와의 대담

[토론]
모옌, 최원식, 박이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프린스턴대 앤드루 플랙스 교수의 논고 「고전 중국 소설에 나타난 자아의 유가적 개념」에 대하여
가라타니 고진 선생의 논고 「동아시아의 이상」에 대하여
김우창 선생의 논고 「생태적 숭고미:산수화의 이념」에 대하여
베이징대 원루민(溫儒敏) 교수의 발표에 대하여
게리 스나이더와 김종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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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정재서
신화학자, 도교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의 정신과 사상의 근원을 밝히려 평생의 화두를 ‘신화’와 ‘상상력’으로 정하고 연구해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이야기 동양 신화』,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비교문학상, 우호 학술상, 이화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신화학자, 도교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의 정신과 사상의 근원을 밝히려 평생의 화두를 ‘신화’와 ‘상상력’으로 정하고 연구해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이야기 동양 신화』,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비교문학상, 우호 학술상, 이화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