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돌이켜보는 그분들의 젊은 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려 해도 이제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느덧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딸들이 꽃 진 자리에 또다시 피어나는 어버이 사랑에 눈물겨워하면서, 조용히 불러보는 그리움의 노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Contents
책머리에
오영미 누가 보아도 난 아버지의 딸
엄마의 자존심
유경숙 탱자나무울타리집 남자
방언
유시연 봄을 기다리는 아버지
어머니의 뒤란
이신자 영원한 군인
엄마의 흙사랑
장현숙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카드
아카시아꽃이 핀 줄도 모르고
정해성 ‘어머니’를 위한 찬가
삶의 길에서 또다른 가족을 만나다
조규남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미안하다는 말도 할 수 없어요
조연향 지게에 꽂아 오시던 참꽃 몇 가지
저녁 햇살에 걸린 나팔꽃 줄기
최경숙 엄마와 오이지
최명숙 아버지, 그 아슴아슴한 기억
개구리 울음소리 들어볼래?
한봉숙 술로 사랑을 빚고 술로 정을 나누다
어머니의 사계(四季)
황영경 아버지, 라는 경전을 펼치다
내 어머니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