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동일시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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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25
Pages/Weight/Size 125*210*30mm
ISBN 9791130637587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강수돌의 신작,『강자 동일시』는 어떤 책인가?
과잉경쟁 속에서 일중독과 돈중독에 빠진 한국사회의 ‘질병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성찰해온 강수돌 교수가
오랜 교수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을 기념으로 신작 『강자 동일시』를 펴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난리지만 결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
돈과 성공으로 향한 욕심과 상처로 얼룩진 자기계발서(성공학, 주식, 부동산, 힐링 심리학)의 홍수 속에서,
우리 시대의 욕망에 정면으로 맞서, 다르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말하다.”

“돈중독과 일중독의 시대, 강자 동일시 사회를 용감하게 거스르는
‘쉽고 즐거운 역주행’의 다이너마이트!”

오늘날 자본주의 아래서 벌어지는 생존경쟁의 게임(그 게임에서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한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온갖 미디어와 교육은 열렬히 말하고 가르치지만), 그것의 ‘불편한 진실’은 소수만이 성공하게 ‘구조화’되어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1) ‘지옥처럼 치열한’ 입시경쟁에도 SKY대학 정원은 결코 ‘확’ 늘릴 수 없다. SKY대학 입학정원을 ‘대폭’ 늘린다면 이미 일류대학 SKY가 아니다. 성공은 오직 ‘소수에게 제한된 것’이기에 ‘성공’이다.

2) 아무리 ‘영끌’하여 비트코인을 사도 개미들은 성공할 수 없다.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만 성공한다. 더 정확하게는 머스크를 따라 했던 아주 극소수만 돈을 번다. 머스크를 따라 했던 대다수는 돈을 잃고 망한다. 왜 그런가? 머스크가 악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시장이 그렇기 때문이다. 조금 다른 경우로 “주식시장은 ‘개미의 무덤’이다”는 말도 이런 의미에서 지극히 타당하다.

3) 부동산이 난리다. 부동산이 돈이 된다고 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사고, 기를 써서 5억을 모았더니, 5억을 모으는 동안 사고 싶은 집은 15억으로 뛰어올랐다. 강남 아파트가 너무 오르니 강남에 아파트를 많이 지어 싸게 분양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강남 땅은 무한정 있지 않고, 그냥 그대로 조금만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계셨다 하더라도 강남 땅을 늘려, 하늘이 뚫어져라 높이높이 강남 아파트를 무한정 짓는 일은 불가능하다. 제한된 강남 땅 강남 아파트는 당연히 비싸고, 강남이 특별하고 강남을 좋아하는 한 강남 아파트는 끝없이 오른다.
누구나 강남 아파트를 원하지만 아무나 강남 아파트에 살 수는 없다.
Contents
서문을 대신하여: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가?

Part 1 경쟁은, 우리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가

1. 경쟁은, 우리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가?
경쟁이란 무엇인가
경쟁의 동력학
돈이 권력이고 권력이 돈이다
경쟁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강자 동일시
이기적 마음을 넘어 공동체적 마음으로

2. 무엇에, 우리는 중독되어 있는가?
칭찬받는 중독
‘나’를 버리고 ‘돈과 일’에 목숨을 걸다
이윤을 위한 생산성과 인간을 위한 생산성
지금 당장 우리가 바꿔야 하는 것들
중독은 사회가 함께해야 고칠 수 있다

3. 나부터, ‘돈중독’ ‘일중독’ 벗어나기
중독은 개인 탓이 아니다
삶을 망가뜨리는 ‘강자동일시’의 심리
무사유는 스스로를 죽인다
잘 가요, 트라우마!

Part 2 ‘중독’에서 깨어나 생명의 길로

1. 무엇이, 우리의 삶을 왜곡하는가?
자본 앞에선 모든 것이 우왕좌왕하는 세상
자본을 따라 생명 대신 죽음을 선택하다
자본의 논리를 넘어 인간의 논리로
오늘의 행복, 내일로 미루지 않기

2. ‘중독’에서 깨어나 생명의 길로
우리는 부유해진 만큼 행복해졌는가
희망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돈이 막히니 삶이 막힌다
저 들판의 꽃들을 보라

3. 생태민주주의를 향하여
‘국민총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를 집어삼킨 자본의 마음
‘국민총생산’에서 ‘국민총행복’으로
삶의 ‘탈상품화’ 전략
생태민주주의를 향하여

핵심과 쟁점어
Author
강수돌
아침마다 생태뒷간에 똥을 누고 “똥아, 잘 나와서 고마워”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세 명의 아이들에게 밥상에서 ‘밥이 똥이고 똥이 밥이다’를 강조하며 유기농 텃밭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노동-교육-경제-생명’을 서로 연결된 고리 속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며 삽니다.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고,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2005년 5월부터는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 운동을 했습니다. 2021년 2월까지 고려대 교수직을 25년간 수행했고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입니다.

지은 책으로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경쟁 공화국』, 『여유롭게 살 권리』, 『중독의 시대』,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경영과 노동』, 『노사관계와 삶의 질』,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팔꿈치 사회』, 『중독 공화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화의 덫』, 『글로벌 슬럼프』, 『중독 조직』, 『중독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
아침마다 생태뒷간에 똥을 누고 “똥아, 잘 나와서 고마워”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세 명의 아이들에게 밥상에서 ‘밥이 똥이고 똥이 밥이다’를 강조하며 유기농 텃밭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노동-교육-경제-생명’을 서로 연결된 고리 속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며 삽니다.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고,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2005년 5월부터는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 운동을 했습니다. 2021년 2월까지 고려대 교수직을 25년간 수행했고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입니다.

지은 책으로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경쟁 공화국』, 『여유롭게 살 권리』, 『중독의 시대』,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경영과 노동』, 『노사관계와 삶의 질』,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팔꿈치 사회』, 『중독 공화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화의 덫』, 『글로벌 슬럼프』, 『중독 조직』, 『중독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