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한 소년이 친구와 가족 그리고 사회 속에서 인생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우는 친구인 경환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싸움을 하게 된다. 싸움은 곧 집안의 문제로 커진다. 바우는 잘못한 게 없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어른들에게는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우의 부모는 집안 형편을 생각하지 않는 아들 때문에 속이 상한다. 어릴 적에는 자기의 감정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우는 자기 마음을 모르는 부모가 밉다. 바우는 집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바우는 자기 대신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아버지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