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역이다. 청나라 말기 낙후한 중국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소설이다. 루쉰은 사회 비판적인 이러한 소설을 가리켜 ‘꾸짖는 소설’이라는 의미의 ‘견책 소설’이라고 칭했다. 이 책은 청 말 4대 견책 소설 중의 하나로 꼽힌다. 1905년에서 1906년 사이에만 열다섯 차례의 재판을 거듭하면서 5만여 부가 판매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Contents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회: 광풍노도가 삽시간에 노락도(奴樂島)를 덮치고, 30년의 덧없는 과거를 자유의 꽃으로 표현하다
제2회: 루 효렴(孝廉)이 미녀를 찾아 진창(金?)에서 연회를 열고, 진 전찬(殿撰)이 고향으로 가는 길에 후두(??)에 머물다
제8회: 물의를 피해 남장원이 몰래 여장원을 맞아들이고, 고봉(誥封)을 빌려 작은부인이 잠시 본처를 대신하다
제12회: 제국의 황후와 나란히 사진을 찍고 처음 샤를로텐부르크 궁에 오르며, 학문이 동서를 꿰뚫고 국경도를 새롭게 번각하다
제24회: 여론에 격분하여 학사가 글을 짓고, 번방(藩邦)을 구하려고 명사들이 전쟁을 주장하다
제25회: 꿈인지 현실인지 사농(司農)이 학의 종적을 수소문하고, 칠종칠금(七縱七擒)하겠다며 순무가 허풍을 떨다
제30회: 바이수이탄(白水灘)에서 명배우가 모자를 던지고, 칭양항(靑陽港)에서 아리따운 새가 조롱을 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