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리아 천줄읽기

$25.92
SKU
979113041607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6 - Mon 05/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1 - Mon 05/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4/06/15
Pages/Weight/Size 210*297*11mm
ISBN 97911304160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렐리아≫는 조르주 상드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가장 분류하기 힘들고 가장 호되게 비난받은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렐리아는 상드의 제2의 필명이 될 정도로 네쉬(Nessus)의 피막처럼 상드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또한 조르주 상드 자신도 그런 결합을 여러 번 되풀이하여 꾀했다. 우리는 열정적인 시인들이 렐리아(상드)에게 바친 수많은 시들과, 상드의 얼굴에 침을 뱉듯이 그 이름을 내던지며 신랄하게 매도하는 독설가들의 수많은 풍자문들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다.
이 형이상학적인 소설?아마도 조르주 상드는 이 작품에서 평생의 관심사였던 위대함의 비밀을 간파하려고 시도했으리라?은 그녀에게는 물론이고 낭만주의 사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우리는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살아 있는 존재라기보다는 사상과 은유가 인격화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렐리아는 사랑하고 믿고 기도하기를 원하지만 분별력이 없다. 렐리아는 사랑을 할 수 없고 신앙을 가질 수도 없다. 그녀는 영원한 의심, 정신적 불모, 목적 없는 인생에 대한 환멸이라는 선고를 받은 ‘구제불능의 렐리아’이며 또한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렐리아를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이상주의자 스테니오는 이런 렐리아로 인해 절망한다. 절망 속에서 스테니오는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고 마침내 자살에 이른다. 한편 미치광이가 된 마뉘스는 렐리아의 목을 조른다. 트랑모르만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짓누르는 저주로부터 벗어난다.
조르주 상드의 수많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끝난다. 독자들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쓰라림과 절망으로 가득찬 이 소설의 마지막 단어들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무(無)에 귀착되지 않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리라.
이 시(詩)적인 소설은 때때로 과장되었고 냉정하다. 1839년도 판의 서문에서 조르주 상드 자신도 이 작품의 내용이 장황하며 수사적 허식이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여러 장(章)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정성은 그녀의 어느 작품보다도 뛰어나다.

Contents
해설
지은이에 대해

1부
2부
3부
4부
5부

옮긴이에 대해

Author
조르주 상드,이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