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내에 홍콩 문학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홍콩 문학의 동향과 성취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작가로 평가되는 예쓰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 번역본에는 6편의 단편소설과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의 후기인 <원툰민과 분자 요리> 등 총 7편의 글이 실려 있다. 예쓰의 작품은 포스트식민 시대의 홍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만의 독자적인 시각이나 감각, 독특한 발상이나 표현이 잘 어우러져 있고, 또 그 바탕에는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홍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데 대한 그의 고려가 작용하고 있다.
Contents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後殖民食物與愛情)
교토에서 길 찾기(尋路在京都)
서편 건물의 유령(西廂魅影)
튠문의 에밀리(愛美麗在屯門)
밴쿠버의 사삿집 요리(溫哥華的私房菜)
딤섬 일주(點心回環轉)
원툰민과 분자 요리(雲呑麵與分子美食)-≪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