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는 정치사상 또는 정치사상사에는 그야말로 문외한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근자에 출간된 것으로서, ‘계몽’을 단지 철학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그 외의 여러 가지 측면, 특히 기독교 기타 종교에 대한 입장, 경제학이나 정치학과 같은 사회과학에 입각한 주장이나 설명과 같은 측면에서도 살펴본다. 그러한 고찰은 포스트모더니즘이 빈번하게 말하여지는 오늘날의 지적 상황에까지 미친다. 이 책은 ‘매우 초보적인 입문’ 시리즈의 한 권으로 발간되었으나, 역자와 같은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매우 유익하였다. 이 책은 말미에 매우 충실한 「참고 문헌」과 「앞으로 읽어볼 만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어서 그 점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Contents
역자 서문/ⅰ
제1장 계 몽/1
동시대同時代의 정의 3
역사적 재구성 15
2장 종교와의 관련/23
17세기 자연종교와 계시종교의 탐구 26
초기 계몽 33
「계몽의 성서」 46
계몽의 종교사 49
국내 평화의 이름으로 관용을 옹호하다 56
관용을 옹호하는 프로테스탄트의 주장들 60
볼테르로부터 인권선언에 이르기까지의 관용 64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 70
제3장 사람의 처지를 개선하다/79
도덕철학과 사회성(sociability) 83
역사 96
루소 108
경제학 117
제4장 공중公衆을 계몽하다/133
‘공공권公共圈’ 135
사교의 제도 138
인쇄 문화 149
계몽 저술가 160
계몽과 정부와 공중 174
계몽과 혁명 186